여자프로배구 정상에 오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핵심 선수의 불미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5일 막을 내린 챔피언결정전에서 세터로 맹활약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안혜진이 최근 음주 상태에서 차량을 운행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안혜진은 이 사실을 스스로 구단 측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GS칼텍스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해당 내용을 공개했다. 구단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안을 접수한 구단은 즉시 한국배구연맹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으며, 리그 규정에 근거한 징계 절차 개시를 요청한 상태다. 아울러 자체적으로도 경위 조사를 진행해 그에 맞는 처분을 내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선수단 전체와 구단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관리 시스템 점검 작업도 병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배구연맹 규정상 음주운전 적발 시 최소 경고부터 최대 제명까지 징계가 가능하며, 500만원 이상의 제재금도 함께 부과될 수 있다. 연맹 측 관계자는 "구단으로부터 신고가 막 접수된 단계"라며 "이르면 다음 주 초 상벌위원회 일정이 확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안혜진은 이번 시즌 종료와 함께 FA 자격을 획득한 상황이어서 파장이 더욱 크다. 음주운전 논란으로 선수 가치가 급락하면서 GS칼텍스를 제외한 타 구단의 영입 제안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해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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