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한 고시원에서 입주민이 빈방에 불을 지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46분께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의 한 건물 3층 고시원에서 연기와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장비 17대와 인력 47명을 동원해 현장에 출동, 약 15분 만에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이 과정에서 입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방 벽면과 냉장고 등을 태웠다.
경찰 조사 결과 고시원에 거주 중이던 60대 A씨가 비어 있던 옆방에 들어가 라이터로 불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특히 A씨는 과거에도 건물 방화 혐의로 검거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범행 동기와 정신 상태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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