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은 3연패에 빠졌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하루빨리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야 한다. FC서울과의 경기가 분기점이다 .
대전하나시티즌은 18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에서 서울과 맞대결을 펼친다. 대전은 승점 6(1승 3무 3패)을 획득해 11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승리를 하면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이전까지 3경기 연속 1-1 무승부였다. 후반 추가시간 막판 페널티킥을 놓쳐 1-1 무승부에 그쳤던 FC안양전을 시작으로 부천FC1995, 김천 상무와 연이어 1-1로 비겼다. 시즌 전 우승후보로 평가된 것과 거리가 먼 성적이었다.
인천전 승리를 하면서 우승후보로서 질주를 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후 3연패를 당했다.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에 연이어 패했고 홈에서 열린 강원FC전도 0-2로 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3연패 속 순위는 11위까지 내려갔다. 위 팀들과 승점 차이가 크지 않지만 7경기 1승은 매우 아쉬운 상황이다.
강원전 패배 이후 황선홍 감독은 침체된 모습으로 기자회견장에 나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감독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반전할 수 있는 터닝 포인트를 찾도록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 말대로 대전은 확실한 터닝 포인트를 찾아서 올라가야 한다.
하필 다음 상대가 서울이다. 서울은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다. 15일 수요일 치러진 울산HD 원정에서도 4-1 대승을 거두고 돌아왔다. 현재 7경기 6승 1무로 승점 19를 얻어 선두에 올라있다. 16득점 4실점으로 K리그1 팀 최다득점, 팀 최소실점도 서울의 몫이다. 서울이 주중 울산과 경기를 펼쳐 대전이 유리한 건 사실이나 기세 차이가 극명하게 난다.
대전은 서울 원정에서 좋은 기억을 꺼내려고 한다. 황선홍 감독은 2024년 9월 서울 원정 승리 기억을 살려 경기에 나설 것이다. 2024시즌 당시 대전은 잔류 경쟁 중이었다. 황선홍 감독은 중도 부임 후 팀 안정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었는데 서울 원정에서 승리를 하면서 흐름을 완전히 반전시켰다. 대전은 2004년 이후 서울 원정에서 승리가 없었으나 20년 만의 서울 원정 승을 통해 분위기를 바꾸고 잔류까지 나아간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서울 원정에서 승리가 목표다. 전적에서도 대전이 근소우위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소폭 앞서 있고, 10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4승 4무 2패로 대전이 앞선다.
서울을 잡는다면 대전은 확실한 터닝 포인트를 만들 수 있고, 황선홍 감독은 감독 통산 200승 고지를 밟게 된다. 인천전 199승 달성 이후 곧 200승 대기록이 작성될 줄 알았지만 계속 밀렸다.
대전은 서울전 승리를 통해 대반전의 계기, 역사적인 기록 달성까지 노린다. 대전의 계획대로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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