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4월 14일 열린 '시네마콘 2026'에서 가로 14미터 크기의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 ‘오닉스(Onyx)’ 신제품을 공개하고, 4K 해상도와 120Hz 주사율, 최대 300니트 밝기를 기반으로 차세대 극장 상영 환경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오닉스 디스플레이는 대형 스크린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3.3mm 픽셀 피치를 적용해 화면 전체의 균일한 밝기와 색 표현을 구현했으며, 4K 해상도와 120Hz 고주사율을 지원해 빠른 화면 전환이 많은 영상에서도 부드러운 재생이 가능하다.
특히 밝기 성능이 기존 영화관 표준 대비 크게 향상된 점이 강조됐다. 최대 약 300니트 밝기를 지원하면서도 최고 밝기 환경에서 100% 색 재현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이는 기존 프로젝터 기반 상영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밝기 저하나 색 왜곡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기술적 접근으로 풀이된다.
오닉스는 모듈형 구조를 적용해 확장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기본 14미터 크기에서 최대 20미터까지 화면 확장이 가능하며, 2.39:1과 1.85:1 등 영화관 표준 화면비를 모두 지원해 다양한 상영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유연성이 신규 상영관 구축뿐 아니라 기존 시설 업그레이드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는 요소로 평가하고 있다.
활용 범위 역시 영화 상영에 국한되지 않는다. 오닉스 디스플레이는 스포츠 경기 생중계, 콘서트, e스포츠 대회, 기업 행사 등 다양한 콘텐츠 운영 환경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여러 미디어 서버 시스템과의 호환성도 확보했다.
이는 극장 공간을 복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활용하려는 최근 산업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의 14미터 오닉스 공개는 극장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LED 기반 상영 기술 전환을 가속화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향후 대형 상영관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상영 경험 경쟁이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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