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중동발 공급망 위기 대응 공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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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중동발 공급망 위기 대응 공조 강화

경기일보 2026-04-17 15:03: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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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안보실장, EU 통상·경제안보 집행위원 면담. 청와대 제공
위성락 안보실장, EU 통상·경제안보 집행위원 면담. 청와대 제공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방한 중인 마로시 셰프초비치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통상·경제안보 집행위원과 만나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공급망 충격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한-EU 간 경제안보 공조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17일 청와대에 따르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서울에서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집행위원과 면담을 갖고 에너지 수급 불안, 원자재 가격 변동, 공급망 교란 등 최근 국제 정세가 초래한 경제안보 현안을 폭넓게 협의했다.

 

양측은 중동 지역 긴장이 이어지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각국이 추진 중인 대응 정책과 위기 완화 노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는 만큼, 경제안보 역량을 강화하는 일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과 EU처럼 가치와 제도를 공유하는 협력 파트너들이 위기 상황에서 더욱 긴밀히 연대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외교·안보 등 관련 부처가 함께 참여하는 한-EU 경제안보 협의체 신설 필요성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면담에서는 중동 문제 외에도 글로벌 공급망 재편, 자원 확보 경쟁, 국제 정세 변화 등 주요 현안 전반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청와대는 정부가 핵심광물 확보와 공급망 안정, 자원안보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EU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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