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붕 두 생보’ 끝날까…동양·ABL생명 통합론 재부상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한지붕 두 생보’ 끝날까…동양·ABL생명 통합론 재부상

투데이신문 2026-04-17 14:32:03 신고

3줄요약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이미지 출처=챗GPT]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이미지 출처=챗GPT]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보험 포트폴리오 재편 가능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동양생명과 ABL생명 통합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면서, 시장에서는 우리금융의 비은행 강화 전략이 보험 포트폴리오 재정비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전날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우리금융지주가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 간 통합, 동양생명보험의 완전 자회사 편입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회사 측은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시는 지난 3월 조회공시 답변의 후속 성격으로, 당시에도 회사는 보험 경쟁력 강화 차원의 검토가 진행 중이지만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재공시의 의미…‘가능성’에서 ‘시나리오’로

이번 공시가 주목받는 배경은 우리금융의 보험업 확장 구상과 맞물려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7월 동양생명 지분 75.34%와 ABL생명 지분 100%를 취득해 두 회사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후 시장에서는 동양생명을 중심 축으로 삼아 ABL생명을 묶는 방향의 통합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돼 왔다. 이번 재공시는 그 시나리오가 완전히 사라진 카드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확인해준 셈이다. 

특히 시장이 주목하는 지점은 ‘통합’ 자체보다 그 이전 단계인 완전 자회사 편입이다. 현재 우리금융이 보유하지 않은 동양생명 잔여 지분은 약 25% 수준이다.

이를 어떻게 확보하느냐에 따라 향후 통합 작업의 속도와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시장에서는 공개매수와 포괄적 주식교환 등이 가능한 시나리오로 거론된다.

비은행 강화 퍼즐…보험이 필요한 우리금융

우리금융 입장에서 보험 계열사 재편은 단순한 계열 정리가 아니다. 은행 중심 수익 구조를 완화하고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키우려면 보험은 카드·증권과 함께 핵심 축이 될 수밖에 없다. 

장기 계약 기반의 수익 구조, 방대한 고객 풀, 그룹 내 교차판매 여력 등을 감안하면 두 생보사의 재배치는 우리금융의 비은행 강화 전략과 직결된다. 

통합이 현실화하면 자산 규모 확대와 중복 조직 정비, 판매채널 효율화 등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 양사 통합 시 생명보험업계 상위권 규모로 올라설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다만 시장의 관심은 외형 확대보다 통합 이후 안정성에 쏠린다. 건전성 지표나 전산 이전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질 경우 시너지보다 부담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성패는 인수 후 조직·전산·인사 체계를 안정적으로 통합하는 작업인 PMI(Post Merger Integration)의 완성도와 실행력에 달렸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재공시를 통해 큰 방향성이 다시 확인된 만큼 시장의 관심도 이제는 통합 여부보다는 그 방식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라며 “완전 자회사 편입 방식, 추가 자본 확충 필요성, 통합 이후 조직 안정화 방안이 향후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투데이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