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2년 연속 말라리아 환자 발생 '제로(0)' 달성을 이어가기 위해 민관군 합동 방역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군은 지난 15일 가평군보건소에서 '2026년 상반기 말라리아 퇴치사업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예방·퇴치 추진 현황 점검과 향후 대응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보건소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 의료기관·군부대·이장단·새마을회·자율방재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사회 협력 기반의 방역체계 구축 방안을 공유했다.
군은 2025년 국내 발생 현황과 올해 예방·퇴치 계획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최근 지역 내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군은 이 같은 흐름을 올해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방역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주요 추진 과제로는 △마을 이장 및 주민 대상 유충구제제 지원 △방역 취약지 사전 파악 △분뇨수집·운반업체 업무협약을 통한 정화조 유충 방제 △디지털 모기측정장비 운영 △주민 참여형 방역장비 대여 등이 꼽혔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신속진단키트를 활용한 조기진단 시범사업의 도입이다. 군은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교통 취약지역 고위험군은 물론 군부대·산업체 등을 중심으로 선제적 감염병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속진단키트 대상자 선정 기준, 유충구제 사업 확대 방안, '합동 방역의 날' 지정·운영 등 현장 중심의 안건들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군은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의견을 토대로 방역 정책을 한층 정교화해 나갈 계획이다.
장우진 가평군보건소장은 "말라리아 없는 안전한 가평군을 유지하려면 민관군의 유기적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선제적 방역과 주민 참여를 적극 독려해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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