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가남지역에서 경찰과 농협이 손잡고 추진한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이 지역사회에 감동과 신뢰를 동시에 안기며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여주경찰서 가남파출소는 가남농협(조합장 김지현)과 협업해 보이스피싱 예방 문구가 인쇄된 작업용 장갑 300개를 제작·배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작업 시 상시 사용하는 물품에 예방 메시지를 담아 일상 속 반복 노출을 통해 자연스럽게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장갑에는 ‘끊고 확인하고! 신고하세요 112’라는 간결한 문구가 삽입돼 위급상황에서 즉각적인 대응을 유도하도록 했다.
특히 최근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고령층을 노린 금융 보이스피싱 피해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복잡한 설명보다 직관적이고 반복적인 메시지 전달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이 반영됐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홍보물 배포를 넘어 경찰과 지역 금융기관이 협력해 주민 접점에서 예방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작된 장갑은 품질이 우수한 기능성 장갑으로, 300여명이 농업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분량으로 영농 현장을 중심으로 배포됐다.
가남파출소는 장갑 배포와 함께 현장 안내를 병행하며 ‘인증번호 요구 시 즉시 차단’, ‘금융정보 요구 시 의심’ 등 구체적인 대응 요령도 전달하고 있다.
향후에는 영농자재 배부 등과 연계한 상시 홍보체계를 구축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돈 가남파출소장은 “고령층이 많은 농촌지역 특성상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예방 홍보가 중요하다”며 “가남농협과의 협력을 통해 주민 체감형 치안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가남농협조합장도 “농민들이 실제 사용하는 물품을 활용한 홍보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며 “지역 금융기관으로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적극적인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찰과 농협이 함께 만든 이번 ‘장갑 홍보’는 생활밀착형 범죄 예방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되며,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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