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 체제를 해제하고 평시 방역으로 돌아간다.
작년 10월 1일 특별방역에 돌입한 지 약 6개월여 만의 전환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특별방역 기간 동안 원주와 철원, 고성 등 철새 서식지에서 총 9건의 고병원성 AI가 발견됐다.
강원도와 관련 시군은 발생 지점에 대한 출입 차단, 긴급 정밀 조사 실시, 방역 구역 내 농가 이동 통제 등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가금 농장으로의 전파를 막아냈다.
도는 산란계 농장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외부 인력과 차량의 출입을 엄격히 관리했다. 아울러 고병원성 AI 정밀 검사를 확대하고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에 취약한 오리 사육을 제한하는 등 선제적 방역에도 힘썼다.
이러한 노력으로 살처분과 보상에 쓰일 예정이었던 약 32억원 규모의 재정을 절감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도는 평가했다.
강원도는 특별방역이 끝난 뒤에도 잔류 바이러스와 본격적인 영농 시즌에 따른 위험 요인을 감안해 검사와 소독 등 방역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형철 농정국장은 "농번기 진입과 과거 발생 사례를 감안하면 아직 안심할 수 없다"며 "농장을 드나드는 차량과 인원에 대한 소독을 빈틈없이 실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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