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이름값, 서비스 실체가 못 따라가…웰컴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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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이름값, 서비스 실체가 못 따라가…웰컴저축은행

AP신문 2026-04-17 10:41:11 신고

[AP신문 광고평론 No.1522]  ※ 평가 기간: 2026년 4월 3일~2026년 4월 10일

[AP신문 광고평론 No.1522]  웰컴저축은행이 전 프로바둑기사 이세돌을 내세운 새 캠페인을 공개했다. 사진 웰컴저축은행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22]  웰컴저축은행이 전 프로바둑기사 이세돌을 내세운 새 캠페인을 공개했다. 사진 웰컴저축은행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1522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웰컴저축은행이 지난 4월 1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전 프로 바둑 기사 이세돌이 등장해 구글 AI 알파고와의 대국 경험을 회상하며, 인공지능이 우리 모두의 일상이 될 거란 통찰을 전합니다.

광고는 바둑판 위의 빨간 바둑알을 앱 내 음성 인식 버튼으로 시각적으로 연결하며 금융 서비스의 기술적 전환을 예고합니다.

이어 말로 조회하는 금융비서와 개인 맞춤형 대출 한도 확인 등 실질적인 AI 기능을 소개하며, 기술의 편의성을 강조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람을 돕는 기술로 금융을 바꾸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누구나 쉽게 누릴 수 있는 웰컴저축은행만의 AI 뱅킹을 선포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모델 상징성은 높으나 연출 유연성은 아쉽다

국나경: AI 언급만 하다 끝남

김석용: 10년 전 바둑 대결에서 얻은 교훈치곤 영… 

이형진: AI를 기능이 아니라 시대의 전환으로 해석하다

전혜연: 세련됐지만, 결국 익숙한 AI

홍산: 이세돌을 데리고 와서 이렇게...?

AI 제미나이: 모델 서사는 탁월하나 기술의 실체는 보이지 않는다

AI 챗GPT: 모델 상징성은 있으나 설득력은 제한적

[AP신문 광고평론 No.1522]  웰컴저축은행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22]  웰컴저축은행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22]  ​​​​​​​웰컴저축은행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22]  웰컴저축은행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AI와의 대국에서 승리한 이세돌의 입을 빌려 금융 전환을 선포한 모델 기용이 영리했다며 적합성에 8점을 주었습니다.

세련된 미장센에 힘입어 예술성 시각 부문은 6.2점, 명확한 카피로 명확성은 6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서비스의 실체적 혜택이 모호해 광고 효과의 적합성은 5.8점, 예술성 청각 부문은 5.5점을 받았으며, 연출의 보수성으로 인해 창의성은 5.2점, 호감도는 4.8점에 그쳤습니다.

결과적으로 강력한 모델에 비해 혁신 체감도가 낮다는 평가와 함께 총 평균은 5.9점의 평이한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구체적 실체와 소비자 체감 혜택 부재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AI라는 거대한 담론과 모델의 상징성에 비해 실제 금융 서비스의 구체적 혜택에 대한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평가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22]  ​​​​​​​이세돌이 구글 AI 알파고와 대국했던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웰컴저축은행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22]  이세돌이 구글 AI 알파고와 대국했던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웰컴저축은행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이세돌이란 상징적 인물을 전면에 내세우며 시작부터 강한 맥락을 만든다. 인간과 AI의 관계를 설명 없이도 직관적으로 끌고 가는 선택, 그리고 흑백에 레드를 더한 비주얼 톤은 금융 광고치곤 꽤 세련되고 절제돼 있다. 메시지를 힘으로 밀어붙이기보다 분위기로 설득하는 방식도 인상적이다. 다만 아쉬운 지점은 그 다음이다. 자막으로 제시되는 AI 금융 기능들은 낯설기보다 익숙하고, 기대했던 만큼의 구체적인 장면이나 디테일은 보이지 않는다. 말하는 방식은 새롭지만, 정작 말의 내용은 무난한 수준에 머무는 셈이다. 이 간극만 조금 더 밀어붙였더라면 훨씬 강하게 남았을 광고다. 세련된 말하기는 성공했지만, 정작 보여준 AI는 예상 범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톤과 완성도는 분명 높은 편이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6.9)

용두사미 느낌이 아쉽다. 영상 초반, AI의 데뷔였던 10년 전 알파고vs이세돌의 바둑 대결을 연상시키며 AI에 관심이 높은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브랜드를 드러내지 않고, 이세돌의 내레이션만으로 영상 시간의 절반을 할애할 만큼 AI 담론으로 긴장감을 끌어낸다. 빨간 바둑알을 버튼으로 전환시킨 것은 영리한 연결고리다. 흑백 화면 속에 눈길을 끄는 시각적 요소였다가 실제 서비스의 시그니처 버튼으로 연상 이미지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드러나는 서비스 정체는 다소 허무한 느낌이다. 10년 만의 교훈처럼 '쉽게 만나야 하는' AI서비스가 어떤 혜택이며 어떻게 새롭거나 구체적인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는다. 결국 AI 관련 화두만 크고, 실체가 너무 작아 보인다. 게다가 빨간색이 웰컴저축은행으로 수렴되지도 않는 듯해 아쉽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6.0)

AI를 전면에 내세워 금융 서비스의 혁신 이미지를 강조한다. 이세돌이란 상징적 인물을 활용해 기술적 신뢰와 상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금융과 AI의 결합을 통해 브랜드를 미래 지향적으로 재포지셔닝하려는 시도가 드러난다.

하지만, 'AI'란 키워드가 강조되는 것에 비해 실제 서비스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구체성은 부족하다. 기술 이미지는 형성되지만,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가치까지 연결되진 않는다.

- 국나경 평론가 (평점 4.4)

AI를 전면에 내세운 전략은 금융 서비스의 혁신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방향성을 비교적 명확하게 드러낸다. 모델 선택 역시 기술적 상징성을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하지만 메시지와의 구조적 결합은 다소 단선적인 수준에 머문다. 전달력은 비교적 직관적인 편이나 실제 서비스 차별 요소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부족해 설득력은 제한적이다. 연출은 간결하게 구성돼 있으나 브랜드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정보 전달 측면에선 보완이 필요한 단계로 보인다.

- AI 챗GPT 평론가 (평점 6.4)

모델 상징성에 의존한 평이한 메시지

또한 평론가들은 이세돌이란 파격적인 모델을 기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하는 메시지는 기존 금융 광고의 보수적인 틀을 벗어나지 못했거나 이미 AI가 보편화된 현시점에 비추어 볼 때 다소 진부하고 게으른 접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22]  ​​​​​​​AI 기반 서비스들이 소개된다. 사진 웰컴저축은행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22]  AI 기반 서비스들이 소개된다. 사진 웰컴저축은행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I 역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인물이라 할 수 있는 이세돌을 모델로 기용하고도 이 정도 메시지에 그친다는 점이 아쉽다. 이 크리에이티브가 유효하려면 금융권의 AI는 소비자에게 어렵게 느껴진다는 인식이 전제돼야 하는데, 이미 챗GPT와 제미나이가 어린아이부터 고령층까지 폭넓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지금, 굳이 이세돌을 내세워 쉬운 AI를 보여주겠다는 메시지는 다소 게으르게 느껴진다.

- 홍산 평론가 (평점 4.6)

AI와 대국을 펼친 모델의 서사를 끌어와 금융 서비스의 기술적 지향점과 맞붙인 발상은 납득할 만하다. 모델이 가진 맥락이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이란 주제와 잘 맞아 떨어진다는 점에서, 논리적인 캐스팅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연출 방식이 기존 금융 광고의 보수적인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면서, 모델 기용의 파격성이 서비스 효용감으로 이어지지 못한 점은 아쉽다. AI의 실질적인 효용을 구체적인 수치로 보여주기보다 당위적인 메시지에 머물러, 광고가 감정적으로나 설득력 면에서나 충분한 효과를 내지 못한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6.7)

인공지능과 대결했던 이세돌의 서사를 활용해 금융의 AI 전환을 선언한 모델 기용은 매우 영리한 전략이다. 신뢰도가 중요한 저축은행 브랜드에 모델의 전문적 이미지가 더해져 메시지의 설득력을 높였다. 다만 AI 기술이 금융 서비스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현되는지 설명이 부족해 단순한 이미지 광고에 머문 점이 아쉽다. 모델의 상징성에 의존한 나머지 브랜드만의 독자적인 AI 경쟁력을 부각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며 연출 역시 평이한 수준이다.

- AI 제미나이 평론가 (평점 7.3)

한편 시대적 상징성을 지닌 모델을 통해 단순한 기능 업그레이드를 넘어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의 도래를 감각적 연출로 보여준다는 긍정적 의견도 있습니다.

AI가 화두인 시대에 최적화된 모델을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했다. 저축은행 업계 최초 AI뱅킹 도입이란 이슈를 공익적으로 해석한 부분이 눈에 띈다. AI와의 대국으로 대중에게 AI와 경쟁·공존의 서사를 체험적으로 상징하는 인물이 된 이세돌 기사를 모델로 기용해서, AI 도입을 고객 편의 향상이 아니라 시대의 전환으로 끌어왔다. 연출적으로 바둑판과 AI 버튼을 자연스럽게 전환해서 설득력을 높였다. 카피 부분에선 화려한 기교 대신 담백하고 선명한 문장을 활용했다. 'Welcome To AI'란 키 카피도 브랜드 명과 어울려 인상적이다.

- 이형진 평론가 (평점 7.0)

 ■ 크레딧

 ▷ 광고주 : 웰컴저축은행

 ▷ 모델 : 이세돌

 ▷ 대행사 : 플랜씨

 ▷ ECD : 박재범

 ▷ AE : 유은상 조성훈 배미란

 ▷ 아트디렉터 : 윤채원

 ▷ 제작사 : 로보트필름

 ▷ 감독 : 김두원

 ▷ 조감독 : 김동혁

 ▷ Executive PD : 정인근

 ▷ 촬영감독 : 전재우

 ▷ 조명감독 : 박용준

 ▷ 그립 : 문호식

 ▷ 아트디렉터(미술) : 황보라

 ▷ 메이크업/헤어 : 김홍민

 ▷ 스타일리스트 : 황선희

 ▷ 모델 캐스팅 : 페이퍼모델

 ▷ 로케이션 서치 : 한원희

 ▷ 편집 : 정다방

 ▷ 2D/합성 : 빅피쉬

 ▷ 컬러그레이딩 : 색다른

 ▷ 녹음 : 가디언

 ▷ 동시녹음 : 원경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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