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중동의 휴전 합의 소식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급등과 반도체주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지며 코스피가 상승 출발 뒤 하락 전환했다. 또한 이란과 휴전 협상이 주말부터 시작될 것으로 관측돼 시장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8포인트(+0.02%) 오른 6227.33에 출발했다가 장중 하락전환했다. 수급별로는 오전 9시 56분 기준 개인이 4551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99억원, 41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 소식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합의와 미·이란 간 추가 협상 기대감이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한 결과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레바논의 조셉 아운 대통령,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매우 훌륭한 대화를 가졌다”며 “양국이 열흘간의 공식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주말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이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시장의 기대감은 더욱 고조됐다. 다만 확정된 사안이 발표되기까지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도 상존한다.
국제유가는 중동의 긴장 완화 조짐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나타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급 차질 우려가 지속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3.40달러(+3.72%) 오른 배럴당 94.6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가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힘입어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한 영향과 종전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던 반도체 대장주는 이날은 숨고르기 장세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0.23%, 0.35%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81포인트(+0.33%) 오른 1166.78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은 1064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1억원, 6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8원 오른 1481.4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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