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전 주일대사가 지난 1월 별세한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임명됐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수석은 16일 브리핑을 갖고 이재명 대통령이 강 전 대사를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민주평통은 대통령이 의장을 맡는 직속 자문기관으로, 실질적 수장인 수석부의장은 장관급 예우를 받는다. 앞서 이해찬 전 수석부의장이 1월 25일 베트남 출장 중 심근경색 증상으로 현지에서 별세한 지 석 달 여 만에 이뤄진 인사다.
이 수석은 강 신임 수석부의장에 대해 "역사학자 출신으로 우리 근대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정파를 초월해 평화와 협력을 추진해 온 국가 원로"라며 "그동안 쌓은 외교적 경륜을 통일 담론에 담아 통합의 가치를 끌어낼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강 수석부의장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제주시-북제주갑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면서 국회에 입성했다. 이를 포함해 탈당이나 낙선 없이 내리 4차례 승리하면서 제주도 사상 첫 4연속 당선 기록을 썼다.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에서 인문사회학 석사 및 박사 과정을 졸업했으며, 정치권의 대표적인 지일파로 꼽혀왔다. 이를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남관표 대사의 뒤를 이어 주일대사를 맡기도 했다. 배재대학교에서 일본학과 교수와 교무처장 그리고 제주 4.3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폴리뉴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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