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버지니아 전 부지사, 자택서 아내 살해 후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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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버지니아 전 부지사, 자택서 아내 살해 후 숨진 채 발견

경기일보 2026-04-17 06:47: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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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주지사 민주당 후보였던 저스틴 페어팩스 부지사가 2021년 5월 6일 버지니아주 브리스틀에서 열린 토론회 중 질문에 답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버지니아 주지사 민주당 후보였던 저스틴 페어팩스 부지사가 2021년 5월 6일 버지니아주 브리스틀에서 열린 토론회 중 질문에 답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버지니아 부지사를 지낸 미국 정치인이 아내를 살해하고 숨진 채 발견됐다.

 

AP 통신,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저스틴 페어팩스(Justin Fairfax) 전 버지니아 부지사(47)가 이날 오전 버지니아주 워싱턴 D.C. 교외인 애넌데일의 자택에서 아내 세니라(49)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페어팩스 전 부지사의 아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은 자택 침실과 지하실에서 페어팩스 전 부지사와 그의 아내 세리나의 시신을 각각 발견했다.

 

사건 당시 페어팩스 부부의 10대 아들과 달은 집에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페어팩스 전 부지사는 아내 세리나와 2년여 전부터 별거해왔으며 이혼 소송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었다. 그는 특히 이달 말까지 집에서 퇴거하라는 법원의 명령을 받은 상태였다. 또 최근 9만 달러 이상의 세금을 체납한 데다 근무하고있던 대형 로펌에서도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케빈 데이비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 경찰서장 “페어팩스 전 부지사가 최근 이혼과 관련한 법정 서류를 전달받는 등 갈등 속에 아내 세리나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소속으로 2017년 버지니아주 부지사로 선출됐던 그는 당시 버지니아주 전체 단위 선거(주지사·부지사·연방 상원의원 등) 역사상 두번째로 당선된 흑인이었다.

 

그는 한 때 버지니아 주지사 유력후보로까지 꼽혔던 민주당 내 촉망받는 젊은 정치인이었지만 2019년 2명의 여성이 각각 2000년, 2004년 그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공개 폭로한 뒤 정치적으로 몰락하기 시작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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