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과 함께 가요계에 ‘밴드 붐’이 다시 분다.
지난 8일 신인 밴드 하츠웨이브가 전격 데뷔하며 밴드 신에 관심을 불러 일으킨 가운데,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QWER, 루시 등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스타 밴드들의 컴백 러시가 이어진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17일 여덟 번째 미니 앨범 ‘데드 앤드’로 컴백한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미니 7집 ‘러브 투 데스’ 이후 약 6개월 만의 신보로 타이틀곡 ‘보이저’와 선공개곡 ‘엑스 룸’을 비롯해 ‘헬륨 벌룬’, ‘노 쿨 키즈 존’, ‘헐트 소 굿’, ‘라이즈 하이 라이즈’, ‘케이티엠’까지 일곱 트랙이 수록된다.
건일, 정수, 오드, 가온, 준한, 주연 여섯 멤버가 크레딧에 이름을 올려 팀의 색채를 더 강렬하게 드러냈다. 날카롭고 강렬한 메탈 사운드 뿐만 아니라 빈티지 발라드, 펑크 록 등 풍성한 사운드를 담아 ‘장르의 용광로’라는 명성에 걸맞는 명반 탄생을 예고했다. 컴백 후 5, 6월에는 영국 등 유럽 지역에서 스페셜 라이브 ‘더 뉴 엑스씬’을 전개하고 월드와이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QWER은 27일 미니 4집 ‘세레머니’로 돌아온다. 지난해 6월 발매한 미니 3집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 이후 약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이다. 컴백 포스터, 트랙리스트 등의 콘텐츠가 졸업장 콘셉트로 구성돼 QWER이 첫 번째 챕터를 마무리한 뒤 새로운 챕터로 나아갈 것을 암시했다.
‘세레머니’는 2023년 10월 전격 데뷔 후 밴드신 깜짝 스타로 떠오르며 밴드 붐을 주도한 이들이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을 담아가는 과정을 담아낸 앨범으로 한층 확장된 서사를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세레머니’를 비롯해 총 5곡이 수록된다. 쵸단, 시연, 히나, 마젠타까지 멤버들은 타이틀곡을 비롯한 다수 수록곡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높였다.
루시는 29일 정규 2집 ‘차일디쉬’로 돌아온다. 신예찬, 최상엽, 조원상에 군 복무를 마친 드러머 신광일까지 함께 한 완전체 앨범으로는 2024년 8월 발매한 미니 5집 ‘프롬.’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들은 한층 견고해진 팀워크 속에 청량하면서도 감각적인, 독보적인 색깔과 음악적 스펙트럼을 집대성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들은 5월 16, 17일 양일간 아홉 번째 콘서트 ‘아일랜드’ 타이틀의 단독 공연을 열고 데뷔 후 처음으로 KSPO돔에 입성, 톱 밴드의 현재를 팬들과 함께 자축한다. 각종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로 활약하며 굳힌 ‘라이브 강자’의 명성을 한층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로 보여준다는 각오다.
최근 가요계는 방탄소년단(BTS), 악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에 이어 NCT 위시, 코르티스, 르세라핌, 투어스, 아일릿 등 다수의 아이돌 그룹이 릴레이 컴백을 예고해 K팝 팬덤이 들썩이고 있고, 디오(도경수), 볼빨간사춘기(안지영) 등이 기존 발표한 봄 노래들이 역주행 상승세를 타며 산뜻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스타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대중형 밴드들의 컴백 러시로 대중음악 신이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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