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첼시와의 동행을 더욱 길게 이어간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7일(한국시간) “카이세도가 첼시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한다. 연봉이 인상됐고, 계약 기간은 2년 연장돼 2033년 6월까지 유지된다. 장기 프로젝트에 대한 구단과 선수의 방향성이 완전히 일치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유의 ‘Here we go’를 덧붙이며 사실상 계약 확정을 알렸다.
카이세도는 2001년생 에콰도르 출신 미드필더로, 현재 세계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뛰어난 예측력과 위치 선정 능력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적극적인 태클과 인터셉트로 중원을 장악하는 데 강점을 보인다.
여기에 안정적인 볼 처리 능력까지 겸비했다. 높은 패스 성공률을 유지하며 점유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압박 상황에서도 전진 패스로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릴 수 있는 완성형 미드필더다.
자국 리그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21년 겨울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주가를 끌어올렸고, 2023년 여름에는 무려 1억 1,500만 파운드(약 2,200억 원)의 이적료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 이적 이후에도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올 시즌 공식전 47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같은 활약에 팀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도 찬사를 보냈다. 램파드는 “카이세도를 보면 클로드 마케렐레처럼 공간을 빠르게 차단하고 공을 빼앗는 능력이 뛰어나다. 여기에 최근에는 박스 근처까지 침투해 득점에 관여하는 모습에서 은골로 캉테의 면모도 보인다”고 평가했다.
핵심 자원으로 완전히 자리 잡은 카이세도가 장기 계약을 통해 첼시의 미래를 함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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