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정식 감독되기 어렵다…’11G 7승’ 역대급 페이스에도 캐릭, 정식 부임 불투명 “이라올라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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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정식 감독되기 어렵다…’11G 7승’ 역대급 페이스에도 캐릭, 정식 부임 불투명 “이라올라가 변수”

인터풋볼 2026-04-16 23:37: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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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마이클 캐릭 감독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반등을 이끌며 ‘구원자’로 떠올랐지만, 최근 패배와 함께 차기 감독 구상에도 변화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1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유리한 위치에 있었지만, 최근 리즈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하며 가능성이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AFC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영입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보드진의 캐릭 정식 선임 구상에도 변화가 생겼다. 현재로서는 캐릭이 정식 감독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캐릭 감독은 이번 시즌 맨유를 되살린 인물이다. 시즌 초반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반전이었다. 그의 부임 이후 팀은 빠르게 흐름을 되찾았고, 한때 멀어졌던 UCL 진출권 경쟁에도 다시 뛰어들었다.

출발은 최악이었다. 2024-25시즌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맨유는 방향성을 잃었다. 팀에 맞지 않는 3백 시스템을 고수하며 경기력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고, 패배가 반복됐다. 결국 리그 15위라는 참담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경질 여론이 거셌지만 아모림 감독은 유임됐고,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다. 결국 구단은 결단을 내렸다.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을 앞두고 전격 경질이라는 강수를 선택했다.

결과적으로 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지휘봉을 이어받은 캐릭 감독은 팀을 빠르게 재정비했다. 선수들이 익숙한 4-2-3-1 포메이션으로 돌아가며 전술적 안정감을 확보했고, 선수단 관리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맨시티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반전의 출발점을 만들었다.

이후 상승세는 뚜렷했다. 부임 후 11경기에서 7승 2무 2패를 기록하며 팀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았다. 경기력과 결과를 모두 잡으며 ‘임시 감독’ 이상의 역량을 입증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다시 흔들리고 있다. 리즈전 패배 이후 캐릭 감독을 향한 평가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할 경우, 그의 미래 역시 다시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변수까지 등장했다. 본머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이라올라 감독이 팀을 떠날 예정인 가운데, 차기 감독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이라올라가 맨유 감독직을 원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분명히 그 가능성에 열려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그 이상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반등을 이끈 캐릭 감독과 새 후보 이라올라 사이에서, 맨유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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