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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는 16일 김 의원 부부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사건 3회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다음 달 22일 첫 공판을 열겠다고 밝혔다.
공판준비기일은정식 재판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입증 계획 등을 논의하는 절차다.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지만 이날 김 의원은 법정에 출석했다.
재판에서는 김 여사에게 전달된 로저비비에 가방, 함께 전달된 편지 등 주요 증거에 대한 민중기 특별검사팀과 김 의원 부부 측의 입증 계획을 논의했다.
김 의원 측은 “피고인이 현재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첫 공판 일정을 앞당겨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다음 달 22일을 첫 공판기일로 지정했다. 재판부는 “이미 다른 재판 일정이 잡혀 있다”며 “담당 중인 사건들이 많아 이 사건을 집중 심리하기에는 제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 측은 로저비비에 가방과 포장 상자에 김 의원의 지문이 남아 있는지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의원 부부는 2023년 3월 8일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당선된 것을 대가로 같은 달 17일 김 여사에게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선물한 혐의를 받는다. 가방 결제 대금은 김 의원 세비 계좌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김 의원 부부가 대통령 직무와 관련한 일로 가방을 선물했다고 보고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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