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단체 "광주서 '윤 어게인' 유튜버 집회 신고 규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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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단체 "광주서 '윤 어게인' 유튜버 집회 신고 규탄"(종합)

연합뉴스 2026-04-16 18:57: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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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진보당 이종욱 전남광주시장 후보도 "집회 불허해야"

거리 행진하는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 거리 행진하는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

[연하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5·18 민주화운동 46주년 전야제 당일 '윤 어게인'을 주장하는 유튜버가 광주에서 집회 개최를 신고하면서 5·18 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월 정신이 깃든 역사적 공간에서의 유튜버 집회를 규탄한다"며 "금남로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역사적 성찰을 하는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집회 신고 자체는 5·18 정신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자 그 공간의 의미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표현의 자유도 역사 왜곡이 없어야 존중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집회를 즉각 철회하고, 관계 당국도 이를 용인해서는 안 된다"며 "더 이상 역사적인 공간을 혐오의 장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전했다.

광주 시민단체도 금남로 집회를 신청한 유튜버를 비판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 "경찰은 46주년 5·18 민중항쟁 기념 행사를 방해하고 민주주의를 폄훼할 목적의 금남로 집회를 불허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경찰은 집회 관리 매뉴얼을 정비해 시민들의 권리를 침해할 목적이 분명한 집회의 허용 여부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진보당 이종욱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도 유튜버의 집회 신고를 받아준 경찰을 향해 "살인자의 손에 총을 쥐어준 꼴"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광주경찰청과 동부경찰서는 즉각 집회 신고 접수를 철회해 5·18민주화운동 왜곡 범죄를 사전에 막아야 한다"면서 "이 유튜버의 혐의를 철저하게 수사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한 보수 성향 유튜버가 5·18 민주화운동 전야제가 열리는 오는 5월 16일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200여명이 참여하는 '윤 어게인(YOON AGAIN) 집회'를 연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유튜버는 지난해 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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