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가 미국 전력망 프로젝트 진입을 위한 핵심 인증을 확보했다.
LS에코에너지는 LS-VINA가 글로벌 공인 시험기관인 네덜란드 KEMA로부터 230kV급 초고압 케이블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미국 전력 프로젝트의 표준 규정 'CS9'을 충족한 것으로, LS-VINA는 미국 내 대형 전력 인프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납품 자격을 갖추게 됐다.
북미 송전 인프라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빠르게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을 중심으로 2027년까지 약 79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초고압 케이블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는 현지 제조사가 제한적이어서, 인증을 확보한 글로벌 공급업체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이미 북미 시장에서 발판을 다져왔다. 2025년에는 LS전선과 함께 미국 태양광 EPC(설계·조달·시공) 업체에 약 363억원 규모의 알루미늄 전력 케이블을 공급했고,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전력망에 쓰이는 버스덕트 프로젝트도 잇달아 수주한 바 있다.
LS-VINA는 유럽·아시아 시장에서 쌓은 초고압 케이블 경쟁력을 바탕으로 북미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초고압 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며 국내 전선 업계 평균(3~4%)을 웃도는 약 7%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2026년 1분기에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이번 인증은 북미 시장까지 대응하는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에 맞춰 시장 공략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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