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 정우 “내 인생 첫 오디션이 장항준 감독님 작품…그때 생각에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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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 정우 “내 인생 첫 오디션이 장항준 감독님 작품…그때 생각에 울컥”

스포츠동아 2026-04-16 16:11:02 신고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정우가 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짱구’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4.16.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정우가 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짱구’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4.16. jini@newsis.com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배우 정우가 자신의 첫 연출작 ‘짱구’에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녹였다고 밝혔다.

22일 개봉하는 ‘짱구’는 매번 꺾이고 좌절해도 배우가 되겠다는 바람 하나로 버티고 일어서는 오디션 천재 짱구(정우)의 도전을 그린 영화로, 2009년 개봉한 ‘바람’의 스핀오프다. 정우가 오성호 감독과 공동 연출했고, 정우, 정수정, 신승호, 현봉식, 조범규 등이 출연한다.

개봉에 앞서 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한 감독 겸 주연 정우는 작품에 녹아든 자전적 요소와 연출 의도를 밝혔다.

정우는 이번 영화에 대해 “개인적인 이야기와 바람, 그리고 저의 실제 경험담에서 시작된 작품이라 남다른 감정이 있다”고 소회를 전했다. 다만 “모든 캐릭터가 실존 인물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민희(정수정)는 남자들이 생각하는 워너비이자 상징적인 현실의 벽 같은 캐릭터를 투영했고, 신승호나 조범규 씨 등이 연기한 캐릭터는 제가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거나 실제 친구를 모티브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배우 지망생의 애환을 담은 에피소드들에 대해 “많은 분이 공감해주실 거라 생각한다”며 구체적인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극 중 수영하는 장면은 실제 영화 ‘실미도’ 오디션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했고, 독백 대사 역시 과거 자유 연기로 준비했던 작품 중 일부”라며 “전체적으로 제 경험담이 녹아있지만, 영화적인 재미를 위해 각색을 거쳤다”고 덧붙였다.

촬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극 중 카메오로 출연한 장항준 감독과의 조우를 꼽았다. 정우는 “내 인생 첫 영화 오디션이 장항준 감독님 작품이었다”고 회상하며, “영화의 핵심이 되는 중요한 장면에서 감독님 앞에 서서 오디션 연기를 하려니 정말 마음이 울컥했다. 여러모로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던 현장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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