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대에 ‘식초’만 가져가세요…" 환기해도 안 빠지던 냄새가 싹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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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에 ‘식초’만 가져가세요…" 환기해도 안 빠지던 냄새가 싹 사라졌습니다

위키푸디 2026-04-16 15:52:00 신고

3줄요약

날이 풀리면서 창문을 열어두는 시간이 길어졌다. 겨울 내내 닫아두었던 창문을 활짝 열고 환기를 시키기 시작하는 시기가 왔지만, 주방만큼은 환기를 시켜도 냄새가 잘 안 빠진다는 사람들이 많다. 바람이 잘 통하는데도 싱크대 쪽에서 은근하게 올라오는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원인은 배수구 바깥이 아니라 배관 안쪽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겨울 동안 설거지를 하면서 흘러들어간 기름은 낮은 기온 때문에 배관 안쪽에서 빠르게 굳는다. 봄이 되어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면 이 찌꺼기가 다시 조금씩 녹아 흘러내리면서 냄새를 만들어낸다. 여기에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함께 엉겨 있으면 특유의 쉰 냄새가 배수구를 통해 올라온다. 환기를 아무리 시켜도 배관 안쪽을 건드리지 않으면 냄새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럴 때 따로 세정제를 사지 않아도 주방에 이미 있는 '식초' 하나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식초는 산성을 띠고 있어 굳어붙은 기름 찌꺼기를 부드럽게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뜨거운 식초물을 천천히 부으면 배관 안이 달라진다

식초를 그냥 배수구에 부어도 어느 정도는 효과가 있지만, 전기포트나 냄비에 물을 담고 식초를 3큰술 넣은 뒤 함께 가열하는 것이 좋다. 이때 물이 팔팔 끓을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고, 수면에서 김이 오르기 시작하는 정도면 충분하다. 지나치게 뜨거운 물은 오래된 배관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적당한 온도로 맞추는 편이 낫다.

뜨거운 식초물을 배수구에 흘려보낼 때는 한꺼번에 다 쏟아붓는 것보다 조금씩 나눠 붓는 방식이 더 낫다. 열기와 식초 성분이 배관 안에 오래 머물수록, 굳어 있던 기름 찌꺼기에 더 오래 닿을 수 있기 때문이다. 뜨거운 열이 기름을 부드럽게 녹이고, 그 상태에서 식초의 산성 성분이 찌꺼기를 분해한다. 

배수구에 다 쓴 뒤 식초물이 조금 남아 있다면 개수대 바닥이나 테두리 쪽에 뿌려두면 된다.

청소 뒤에도 냄새가 다시 올라온다면 식초 얼음으로 꾸준히 관리한다

한 번 청소를 했다고 해서 냄새가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배관 안에는 매번 설거지를 할 때마다 기름기가 다시 흘러들어가고, 며칠이 지나면 냄새가 서서히 돌아온다. 이 과정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배수구를 꾸준히 관리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식초 얼음이 그 역할을 한다.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식초와 물을 같은 비율로 섞어 얼음 틀에 붓고 냉동실에서 얼리면 된다. 완성된 식초 얼음을 배수구 거름망 위에 한 개 올려두기만 하면 준비가 끝난다. 식초 얼음은 한 번에 강하게 작용하지 않는다. 대신 시간이 지나면서 천천히 녹아내리며 식초 성분이 조금씩 배관 안으로 스며든다. 물을 사용할 때마다 소량씩 배관 내부로 흘러들어가기 때문에 따로 청소 시간을 내지 않아도 배관 안이 꾸준히 관리된다.

주 1~2회 정도만 이어가도 차이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밤처럼 주방을 오래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배수구 위에 올려두면 다음 날 아침 배수구 주변 공기가 전날과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식초를 배수구에 쓸 때 반드시 피해야 할 것들

식초는 부담이 적은 재료지만, 함께 쓰면 위험한 경우가 있다.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락스나 염소계 세제와 동시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식초는 산성이고 락스는 염기성인데, 이 두 가지가 배관 안에서 섞이면 유해 가스가 생길 수 있다. 봄철 대청소 과정에서 배수구에 락스를 먼저 쓴 뒤 식초를 바로 붓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식의 동시 사용은 피하는 것이 맞다. 세제를 먼저 쓴 뒤에는 물로 충분히 헹궈내고 시간 간격을 두는 편이 낫다.

오래된 금속 배관을 쓰는 집이라면 식초 사용 횟수를 조절하는 것도 필요하다. 산성 성분이 금속 표면에 지속적으로 닿으면 배관에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 쓰기보다 며칠에 한 번, 또는 주 1~2회 정도 간격으로 쓰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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