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하지현 기자 | LF는 올봄 멀티유즈 레이어링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스카프가 스타일링의 중심 아이템으로 부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스카프는 예전에는 보조 역할에 머물렀다. 최근에는 다양한 스타일링 방식이 늘어나면서 활용도가 높아졌다. 스카프 연출법도 다양해졌다. 목에 두르는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나 머리, 허리, 어깨, 가방 등 여러 부위에 활용한다. 일교차가 큰 간절기, 야외 활동, 실내 냉방 등 다양한 환경에서 계절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LF 주요 브랜드들은 스카프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질스튜어트뉴욕 액세서리는 이번 시즌 스카프 종류를 전년보다 두 배로 늘렸다. 공급량도 약 33% 확대했다. 얇고 가벼운 소재를 적용해 한여름까지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 제품은 아이보리 테슬 롱 스카프다. 단색 디자인에 테슬을 더해 움직임에 따라 실루엣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텐셀 소재를 쓴 에어 린 스카프는 가벼운 착용감으로 출시 초기부터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헤지스 액세서리는 스카프 스타일 수와 공급량을 전년보다 약 45% 늘렸다. 실크 외에도 린넨, 모달, 메탈사 소재를 도입해 간절기와 초여름까지 착용할 수 있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플라워 모티브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자뎅 패턴을 새로 개발해 디자인 차별화를 강화했다. 1월부터 4월 중순까지 스카프 매출은 전년보다 약 50% 증가했다. 대표 제품인 자뎅 네이비 플라워 스카프는 삼각 형태에 링 디테일을 결합해 간편하게 연출할 수 있다. 출시 한 달 만에 3차 리오더를 진행했다.
닥스 액세서리는 소재와 디자인, 형태에서 변화를 시도했다. 100% 실크 소재 적용을 늘리고 쉬폰 실크를 새로 도입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했다. DD 패턴, 플라워 패턴 등 브랜드 고유 디자인을 반영한 시즌 구분 없는 아이템에 집중했다. 사각, 트윌리, 삼각, 직사각 등 다양한 형태로 라인업을 확장했다. 1월부터 4월 중순까지 스카프 매출은 전년보다 약 20% 늘었다. 대표 제품인 DD 패턴 실크 스카프는 부드러운 실크와 절제된 패턴 조합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출시 2주 만에 초도 물량이 소진돼 2차 리오더를 진행 중이다.
닥스 여성은 의류와 연계한 스타일링 전략으로 브랜드 특성을 반영한 스카프 라인을 강화했다. 체크 패턴 플리츠 스카프, 플라워, 도트 패턴 제품을 추가해 스타일링 완성도를 높였다. 대표 제품인 플라워 스카프는 출시 7주 만에 리오더에 들어갔다.
최근 프리미엄 패션 시장은 연령 구분이 흐려지고 취향 중심으로 재편되며, 하나의 브랜드를 다양한 세대가 공유하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클래식의 의미 또한 새롭게 정의되고 있다. 단순한 전통의 계승을 넘어, 오랜 시간 축적된 헤리티지와 완성도를 동시대적 감각으로 풀어내는 브랜드가 시장에서 설득력을 확보하는 흐름이다.
닥스는 132년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오리지널 라인을 선보이며, 세대의 경계를 허무는 에이지리스 브랜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LF 관계자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요즘 날씨에는 무거운 외투보다 오히려 휴대성 좋고, 부담없는 스카프가 더 좋은 것 같다"라며 "레이어링 스타일링 측면 & 예측 불가 날씨에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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