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의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은 이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매체 'ESNP'은 16일(한국시간) "FIFA의 인판티노 회장은 미국과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이번 여름 월드컵에 '확실히'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이란의 월드컵 참가 여부가 화두였다. 동시에 월드컵 본선 탈락을 당한 이탈리아가 대신 출전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점쳐졌다.
실제로 이란 측에서는 월드컵을 보이콧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매체는 "3월 초, 이란 정부 관계자들은 팀이 월드컵에서 경기를 할 수 없거나, 미국으로 갈 수 없다는 의견을 냈으며 FIFA가 이란의 경기 장소를 멕시코로 옮겨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멕시코 대통령은 FIFA가 해당 요청을 거부했음을 확인했으며, 예정된 일정대로 진행될 것임을 알렸다"라고 전했다.
FIFA의 인판티노 회장도 이란의 월드컵 출전을 예상하고 있다. 그는 "이란은 확실히 월드컵에 참여한다. 그때쯤이면 상황이 평화로워지기를 바라며, 그것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이란은 당연히 와야 한다. 그들은 자국 국민을 대표하며 예선을 통과했다. 선수들도 경기를 뛰고 싶어 한다"라고 말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란 대표팀의 훈련 캠프를 방문했다. 그는 "2주 전 안탈리아 훈련 캠프에서 그들을 만났는데, 선수들은 정말로 경기를 뛰고 싶어 했다. 스포츠와 정치는 분리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대표팀의 입국에 대해 "정말 상관하지 않는다", "그들이 오는 것을 환영하며, 선수들은 스타 대접을 받겠지만 안전이 위험할 수 있다" 등 엇갈린 반응을 보여 왔다.
이란 대표팀이 월드컵에 정상적으로 참여한다면, 첫 경기는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경기장에서 뉴질랜드와 맞붙는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벨기에와 붙은 뒤 시애틀로 이동해 이집트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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