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청문보고서 사상 첫 '당일 불발'…재정위 "오늘 자료 제출 따라 내일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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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청문보고서 사상 첫 '당일 불발'…재정위 "오늘 자료 제출 따라 내일 판가름"

폴리뉴스 2026-04-16 14:07:14 신고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5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5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청문회 당일 불발됐다. 한국은행 총재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16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청문회는 보고서 채택 없이 종료됐다. 자녀 국적과 관련한 건강보험·출입국 기록·부동산 자료 등이 당사자 동의 문제로 제출되지 않으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이 직접적인 배경으로 작용했다.

청문회에서는 고려대 편입 과정, 전입신고 의혹, 외화자산 편중, 가족 국적 문제 등이 핵심 쟁점으로 부각됐다. 야당은 '검머외' 논란까지 거론하며 신상 검증을 집중적으로 제기했고, 여당은 국제 금융 경험과 전문성을 강조하며 방어에 나섰다.

다만 일부 쟁점은 일정 부분 정리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실질적인 이익이 있었는지가 중요하다"며 편입·전입 논란에 대해 과도한 문제 제기라는 입장을 밝혔다. 신 후보자 역시 "고의적인 이익 추구는 없었다"며 "의혹이 없도록 적극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남은 쟁점은 사실관계 확인이다. 재정경제부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자녀의 이전 국적 관련 자료 제출 여부가 핵심"이라며 "미국과 시차 문제로 제출이 지연됐고 오늘 오전까지 자료를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료를 확인한 뒤 채택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재정위 관계자는 "오늘 오전까지 자료 제출을 요구한 상태"라며 "서류 제출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내일 오전 재정위를 열어 채택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보고서 채택 여부는 추가 자료 제출 결과에 따라 판가름 날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특별한 변수 없이 자료가 제출될 경우, 17일 오전 회의에서 채택 절차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폴리뉴스 권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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