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횡보…강남3구 8주째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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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횡보…강남3구 8주째 약세

연합뉴스 2026-04-16 14:00: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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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주간 통계…외곽 등 중하위권 오름세 유지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상승폭이 2주간 변동 없이 횡보했다.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는 하락폭이 줄었으나 여전히 약세이며, 외곽 등 중하위권은 활발한 거래 속에 일정한 상승폭을 유지하면서 '갭 메우기'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둘째 주(4월1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평균 0.10%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와 동일했다.

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 조정된 매물 출회에 따른 하락 거래가 발생했으나 선호도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강남3구 약세는 8주째 계속됐다. 강남구(-0.06%)가 압구정·개포동 중대형 위주로, 서초구(-0.06%)는 반포·방배동 중심으로 하락했고 송파구도 직전 주 대비 0.01% 내렸다.

다만 강남구는 전주 대비 하락폭이 0.04%포인트, 송파구는 0.01%포인트 줄었다.

강남3구와 함께 하락 전환했다가 2주 전 상승으로 돌아선 용산구(-0.04%)는 다시 약세로 진입했다.

반면 강북구(0.27%), 강서구(0.24%), 동대문구(0.20%), 성북구(0.20%), 서대문구(0.20%), 구로구(0.17%) 등 외곽을 포함한 중하위권 지역은 대단지와 역세권 중심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최근 송파구에서 시작된 급매물 소진 현상이 인근 강남구 등의 급매 거래로 이어져 매수심리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중하위 지역은 출회되는 매물 대비 거래 흐름이 양호하고, 전월세 매물이 부족한 지역 중심으로 임차인들의 매수 움직임도 꾸준하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해 내달 9일까지 토지거래허가 신청을 완료하면 양도소득세를 중과하지 않고, 임대 중인 주택을 무주택자에게 매도하면 실거주 의무를 완화하는 등 보완책을 내놓은 만큼 급매물이 추가로 풀리면서 매수자와 매도자 간 눈치싸움 구도가 계속될 가능성도 있다.

[한국부동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부동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0.07%)는 직전 주와 상승률이 동일한 가운데 광명시(0.42%), 성남시 수정구(0.29%), 구리시(0.28%), 안양시 동안구(0.24%) 등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인천(0.02%)은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으로 돌아섰고 수도권 전체로는 0.07% 올랐다.

비수도권(0.00%)은 보합 전환했다. 5대 광역시와 8개 도가 보합이었고 세종시는 0.02% 상승했다.

전국 평균 매매가격은 0.03%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부동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직전 주 대비 0.09% 상승했다.

서울(0.17%)은 매물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역세권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되고 상승 거래가 발생해 전체적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광진구(0.31%), 성북구(0.30%), 노원구(0.30%), 송파구(0.28%), 강북구(0.26%), 구로구(0.25%) 등의 상승률이 상위권에 속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1만5천396건으로 지난 1월1일(2만3천60건) 대비 33.2% 감소했다.

경기는 전셋값이 0.13%, 인천은 0.07% 올랐고 수도권 전체로는 0.14% 상승했다.

비수도권(0.04%)에서는 5대 광역시가 0.06%, 세종시는 0.10%, 8개 도는 0.03% 각각 올랐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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