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고객 정보가 곧 기업의 신뢰를 좌우하는 시대, 코트라가 강력한 보호 체계 구축에 나섰다.
코트라는 16일 사장이 직접 주재하는 ‘개인정보보호 전략회의’를 신설하고, 지난 15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수만 개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투자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서, 고객 정보 보호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사장 직속 회의체...전사적 대응 체계 구축
이번에 신설된 전략회의는 강경성 사장이 직접 주재하며 관련 부서장과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외부 전문가 등 약 20여 명이 참여한다. 단순한 점검 수준을 넘어, 개인정보 보호 정책과 실행 전략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코트라는 그간 지속적인 관리 노력을 통해 2025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 수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달성했으며, 국제 표준인 ISO 27701 인증도 취득한 바 있다. 이번 회의체 출범은 이러한 성과를 넘어 한 단계 더 진화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강화되는 법·규제...실무 대응 논의 본격화
전략회의에서는 오는 9월 11일부터 시행되는 강화된 개인정보보호법에 대비한 실무적 대응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구체적으로 ▲전문 CPO 지정·신고제도 도입 ▲개인정보 보호 예산 확대 ▲징벌적 과징금 확대에 따른 교육 및 홍보 강화 등 현실적인 과제들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이는 단순한 제도 대응을 넘어 조직 전반의 인식과 체계를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AI 시대 대응...보안 체계 고도화
특히 코트라는 최근 빠르게 확산되는 인공지능(AI) 환경 속에서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AI 보안 솔루션을 활용해 데이터 입출력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2026년까지 AI 경영시스템 국제인증(ISO 42001)을 취득할 계획이다. 이어 2027년에는 개인정보 필터링 솔루션을 도입해, 향후 운영 예정인 AI 기반 수출지원 시스템에서 정보 노출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강경성 사장은 “개인정보보호는 단순한 고객 보호를 넘어 수출과 투자 활동 전반의 신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법규 강화와 AI 환경 변화에 대비해 개인정보 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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