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만 잘 하는 줄 알았더니”… ‘연출 DNA’ 드러낸 배우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연기만 잘 하는 줄 알았더니”… ‘연출 DNA’ 드러낸 배우들

이데일리 2026-04-16 11:22:30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출신 감독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진 배우들이 연출자로 영역을 확장하며 영화계 안팎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정우(왼쪽)와 장동윤(사진=이데일리DB)


15일 개봉한 영화 ‘누룩’의 장동윤과 22일 개봉 예정인 ‘짱구’의 정우가 대표적인 사례다. 두 사람은 각각 첫 연출작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단편이 아닌 상업영화를 통해 연출 데뷔에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배우들이 연출에 도전하는 배경에는 창작 영역에 대한 확장 욕구와 함께 콘텐츠 제작 환경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제작되면서 배우들이 연출에 참여할 기회가 늘었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직접 구현하려는 시도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다.

배우 출신 감독의 강점으로는 연기와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꼽힌다. 인물의 감정선과 표현 방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보다 섬세한 연출이 가능하다. 더불어 인맥을 활용한 캐스팅이 수월하고, 촬영 현장에서 배우와의 소통이 원활하다는 점 역시 차별화된 지점이다.

정우는 감독에 도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를 쓰고 캐릭터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영화의 감정과 공간이 구체적으로 그려지면서 연출을 결심했다”며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도전이 될 것 같았다”고 밝혔다. 장동윤 역시 “배우 일을 계속하다 보니 연출이 점점 친숙해졌고 창작 욕구도 이어졌다”며 연출에 참여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배우의 연출 도전은 새로운 흐름은 아니다. 해외에서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벤 애플렉 등이 배우에서 감독으로 영역을 넓혀 작품성과 흥행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도 하정우, 류현경, 조은지 등이 연출자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연출과 흥행을 모두 잡은 사례는 많지 않다. 이정재는 영화 ‘헌트’로 약 435만 관객을 동원하며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배우 출신 감독들의 시도에 대해 “배우들은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시선과 메시지를 작품에 담으려는 경향이 있다”며 “상업성과 완성도를 균형 있게 고려하기보다 보다 의미 있는 이야기를 구현하려는 시도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에는 대중성과 예술성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며 “배우 출신 감독들이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영역을 기반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