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테크 기업 그래디언트가 공교육 현장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과학교육 분야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교육기관과 민간 콘텐츠·네트워크를 결합한 모델을 통해 현장 중심 교육 체계 구축에 나서는 모습이다.
그래디언트는 충청북도자연과학교육원, 판교고등학교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에는 과학 대중화 기관인 카오스재단도 참여했다.
충북자연과학교육원과의 협약은 지역 기반 과학교육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세 기관은 영재교육과 수학·과학 교육 프로그램 개발, 학술정보 교류, 전문가 자문 등 다양한 협력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 콘텐츠와 인적 네트워크를 공동 활용해 지역 단위 교육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판교고등학교와의 협약에서는 보다 실험적인 교육 모델이 도입된다. ‘기업연계형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을 지원하는 형태로, 교과 수업과 동아리 활동에 민간 콘텐츠와 전문가 참여를 결합한다.
그래디언트와 카오스재단은 특강과 프로그램 운영, 연구시설 및 인적 자원 연계를 담당하고, 학교 측은 탐구 중심 수업이 가능하도록 행정 지원을 맡는다. 학생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해결하는 방식의 학습 환경 구축이 목표다.
그래디언트의 교육 확장 전략에는 자체 플랫폼 SOAK이 핵심 역할을 한다. SOAK은 과학 지식을 구조화해 제공하는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으로, 학습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참여형 학습을 유도하도록 설계됐다.
이미 교육청과 민간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수업 및 비교과 활동에 활용되고 있으며, 교사 연수 프로그램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최근 공교육 현장에서 디지털 콘텐츠와 외부 전문가 활용 수요가 늘어나면서, 민간 에듀테크 기업과의 협력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그래디언트 역시 교육청과 학교 단위 협력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민간 콘텐츠 도입이 일회성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정규 교육 과정과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는 향후 과제로 남는다. 교육 현장의 지속적인 활용성과 교사 중심 운영 체계와의 조화가 관건으로 꼽힌다.
그래디언트 측은 “과학 콘텐츠가 단발성 강연이 아니라 일상적인 학습 과정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Copyright ⓒ 스타트업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