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체험형 과학관 '익스플로라토리움(Exploratorium)'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에 세계 수준의 체험형 과학관을 건립한다.
현대차그룹은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익스플로라토리움과 파트너십 체결식을 열고 체험형 과학관 건립 계획을 공식화했다.
체결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재훈 부회장과 익스플로라토리움의 윌리엄 F. 멜린(Bill Mellin) 이사회 의장, 린지 비어만(Lindsay Bierman) 관장 등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익스플로라토리움은 1969년 물리학자 프랭크 오펜하이머(Frank Oppenheimer)가 설립한 과학관으로, 직접 만지고 실험하며 배우는 '핸즈온(Hands-on)' 전시 기법을 처음 도입한 곳이다.
뉴욕타임즈는 이 기관을 "20세기 중반 이후 개관한 가장 중요한 과학관"으로 평가했으며, 전 세계 과학관의 80% 이상이 이곳의 체험형 전시 모델을 벤치마킹했다.
현재 연간 방문객 100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과학·예술·심리·기후변화 등 650여 종의 전시물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과학관은 2032년 개관을 목표로 서울 삼성동 현대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내 대표 전시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단순 관람 방식에서 벗어나 방문객이 직접 탐색하고 실험하는 참여형 전시 공간으로 꾸려진다. 과학자, 교육자, 예술가 등 다양한 배경의 전문가들이 전시 기획과 연구에 참여하고, 학교·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과학 커뮤니티 플랫폼' 역할까지 담당하게 된다.
정의선 회장은 "익스플로라토리움과 함께 조성할 체험형 과학관은 개개인의 호기심과 탐구 정신을 키우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차별화된 과학 교육의 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린지 비어만 관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의 과학 교육과 혁신을 촉진함으로써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모빌리티·로봇·인공지능(AI) 등 첨단 미래 산업의 기초과학 발전과 과학 교육 혁신을 통해 미래 인재를 양성한다는 현대차그룹의 비전과 맞닿아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익스플로라토리움과 함께 국내 과학 생태계 혁신에 기여하고, 첨단 미래 산업을 이끌 창의적 인재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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