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영화 ‘내 이름은’을 관람한 뒤 제주 4·3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짚었다.
16일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제주 4.3의 상흔과 화해, 역사적 책임을 절절하게 그려 낸 정지영 감독의 ‘내 이름은’을 봤다”며 “주인공의 가슴 속 깊은 상처는 망각을 뚫고 고통스러운 트라우마로 현재를 괴롭힌다. 그 고통은 딸, 손자 혈맥을 타고 유전되어 현재화된다”고 전했다.
이어 “역사의 진실은 덮어 놓는다고 묻히지 않는다. 은폐된 역사는 오히려 현재의 삶을 방해한다. 진실을 알리고 역사의 궤도를 바로잡는 데 늦은 때는 없다”며 “지금이라도 바로 잡기 시작하면 그 순간이 바로 옳은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가폭력에 대한 공소 시효를 없애고 민사 소송의 길을 보장해 폭력과 거짓으로 얻은 바가 있다면 피해자에게 보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영원한 책임은 올바른 기억에서 시작된다. 기억하고 책임지기 위해 바로 잡겠다”며 “영화 속 주인공이 이름을 되찾았듯이 제주 4.3의 상처에 제대로 된 ‘이름’을 찾아 주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내 이름은’을 시민들과 함께 관람했다.
‘내 이름은’은 이름을 바꾸고 싶어 하는 18세 아들 영옥(신우빈)과, 1949년 제주 4.3 사건의 아픈 기억을 잃은 채 이를 되찾으려 하는 어머니 정순(염혜란)의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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