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파이낸셜, ‘AI가 직접 결제’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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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토파이낸셜, ‘AI가 직접 결제’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뚫는다

한스경제 2026-04-16 09:25: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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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토파이낸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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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헥토파이낸셜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결제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핀테크 전문 기업 헥토파이낸셜은 AI 기업 솔트룩스의 미국 법인 '구버(Goover)',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헥토월렛원'과 손잡고 AI 에이전트 전용 스테이블코인 자동 지급 체계 구축을 위한 개념 검증(PoC)에 착수했다. 이번 협력은 사람이 아닌 AI가 스스로 판단해 거래를 수행하는 '사물 간 지능(M2M) 경제' 시대를 대비해 초소액·고빈도 결제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한다는 취지다.

▲ AI 에이전트 수익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동 정산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솔트룩스의 AI 서비스 '구버' 이용자들이 창출한 수익을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USDC로 자동 정산해 주는 구조다. 구버는 리포트나 영상 등 다양한 AI 콘텐츠를 생성하는 서비스로, 향후 콘텐츠 노출량에 따른 광고 수익을 사용자에게 배분하는 수익 공유 모델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금융망을 통한 정산 방식은 국경 간 거래 시 수수료가 높고 처리 속도가 느려 AI가 수행하는 수많은 초소액 거래를 감당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헥토파이낸셜은 솔트룩스가 수익금만큼 달러를 예치하면 이를 스테이블코인으로 변환해 이용자의 디지털 지갑으로 즉시 지급하는 방식을 구현했다. 이 과정에서 헥토월렛원은 디지털 자산 지갑의 생성과 관리 등 기술적 뒷받침을 맡는다.

▲ 국경 없는 M2M 경제 겨냥한 글로벌 결제 레이어

금융권에서는 향후 AI 에이전트가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데이터를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결제하는 시장이 급격히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헥토파이낸셜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시공간의 제약이 없고 정산 장벽이 낮은 스테이블코인을 차세대 결제 수단으로 낙점했다. 특히 글로벌 발행사인 서클(Circle)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법제화 추이에 따라 대규모 거래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

현금 간편결제와 펌뱅킹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헥토파이낸셜은 이번 협업을 통해 단순히 국내 시장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AI 결제 시장의 핵심 레이어를 선점한다는 복안이다. 그룹 계열사인 헥토월렛원과 연계해 지갑 생성부터 정산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점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힌다.

▲ 최종원 대표 "AI 내재화된 혁신 결제 모델 선도"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는 "AI 에이전트 서비스가 일상화될수록 결제와 정산 기능은 서비스 내부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방식으로 진화할 수밖에 없다"며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글로벌 정산 인프라를 통해 AI 간 거래를 처리하는 핵심 결제 통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AI 에이전트 결제가 향후 디지털 경제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헥토파이낸셜은 이번 검증을 시작으로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표준을 선점하고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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