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효과 톡톡' 1분기 방한객 역대 최고...카드소비 3조2천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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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효과 톡톡' 1분기 방한객 역대 최고...카드소비 3조2천억원

경기일보 2026-04-16 09:21: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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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열었다.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열었다. 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대형 공연과 전 세계적인 ‘K-컬처’ 열풍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같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양적인 성장과 지역 관광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1분기(1~3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한 476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이 열렸던 지난달에는 206만명의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하며 월별 기준 최대 기록마저 새롭게 갈아치웠다. 문체부는 불안정한 중동 정세 속에서도 K-컬처의 세계적인 인기와 민관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이 빛을 발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주요 아시아 국가들의 고른 성장이 돋보였다. 중국 관광객이 145만명으로 전체 방한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일본 94만명, 대만 54만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대만은 전년 동기 대비 37.7%나 급증하며 주요 방한 시장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또 미국과 유럽 등 원거리 지역에서 온 관광객도 69만명에 달해 방한 관광 시장이 특정 국가에 편중되지 않고 전 세계로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의 폭발적인 증가세는 지역 관광의 활성화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제주, 부산, 인천 등 국내 주요 항만으로 입항한 크루즈 선박은 총 338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9% 크게 늘었다. 지방 공항을 통한 외국인 입국자 수 역시 49.7% 증가했으며,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방문율도 1년 전보다 3.2%포인트 상승한 34.5%를 기록하며 수도권에 집중되었던 관광 수요가 지역으로 점차 분산되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경제적 파급 효과와 관광객들의 만족도 역시 높았다. 1분기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카드 소비액은 3조2천128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방한 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역시 90.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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