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제주 4·3 사건의 아픔과 화해, 역사적 과제를 다룬 영화 '내 이름은'을 관람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영화 감상평과 함께 "정치인이자 대통령으로서 해야 할 일이 많다"며 "국가 폭력에 의한 피해는 학살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저녁 서울 용산 CGV에서 SNS를 통해 공개 모집으로 추첨된 165명의 일반 관객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월 1일 이후 매주 수요일 시행되는 문화의 날을 맞아 제주 4·3 사건의 가려진 진실을 용기 있게 그려낸 이 영화를 응원하기 위해 직접 관람에 나섰다.
이 대통령 부부는 정지영 감독과 주연 배우인 염혜란과 인사를 나눈 후 상영관에 입장했다.
관객들의 박수와 연호 속에 상영관에 입장한 이 대통령 부부는 관객들과 악수를 나누며 소통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113분 간의 영화가 끝난 뒤에도 영화 제작에 힘을 보탠 수많은 후원자들의 이름으로 채워진 엔딩 크레딧을 유심히 지켜보며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어 진행된 정 감독과 주연 배우들의 무대 인사를 경청한 후 마지막엔 무대 앞으로 나아가 관객들의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영화 '내 이름은'이 인간성을 회복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국민들에게 관람을 독려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정말 좋아하는 염혜란 배우 곁이어서 두근거렸다"며 "영화를 보는 동안 제주 4·3 희생자 유가족 오찬에서 만난 어머님이 떠올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사진 촬영을 원하는 관객들과 단체 사진을 찍고, 상영관 밖에서 기다리던 시민들과도 반갑게 인사하며 사진 촬영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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