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윌켈 에르난데스가 15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0.1이닝 7안타 2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크게 무너지며 패전을 떠안았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대전=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이틀 연속 투수진이 무너진 한화 이글스가 홈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화는 15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투수진이 10개의 4사구와 장단 18안타를 내준 끝에 5-13으로 대패했다. 어느덧 홈 연패 숫자가 ‘5’로 늘었다.
한화 투수진은 지난 14일 경기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9명의 투수를 쏟아 부었지만, 투수들은 무려 18개의 4사구를 내주는 졸전을 펼쳤다. 5-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최종 5-6으로 패배. 삼성이 한 경기 팀 최다 4사구 신기록을 세우는 장면까지 굴욕적으로 지켜봐야 했다.
한화는 하루 뒤 15일 경기에서도 전날 경기의 여파를 떨쳐내지 못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외국인투수 윌켈 에르난데스의 등판일을 하루 앞당기는 초강수까지 뒀지만, 이는 오히려 악수가 됐다. 에르난데스는 아웃카운트를 단 한 개만 잡은 가운데 7안타 2볼넷 1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며 크게 무너졌다.
한화 이상규.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그러나 한화 투수진의 안정세는 그리 길게 가지 못했다. 황준서에 이어 4회초부터 등판한 이상규가 아웃 카운트 두 개는 삼진으로 깔끔하게 잡았으나 이후 5회초부터 급격하게 흔들리며 무너졌다. 이상규는 볼넷과 안타 등을 허용하며 5회초에만 4점을 내줬다.
이상규는 6회초 2사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이후 교체 투입된 강건우가 최형우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상규의 최종 기록은 2.1이닝 4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2자책)이 됐다.
6회초부터 마운드에 오른 강건우는 9회초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3.1이닝 5안타 3볼넷 1사구 2실점(1자책) 투구로 나름 제 몫을 해냈으나 야수진 실책이 겹치는 등 수비 지원을 받지 못하며 씁쓸하게 경기를 마쳤다.
반면, 삼성은 선발투수 양창섭이 1.2이닝 4안타 2볼넷 1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강판되자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장찬희가 3.1이닝 1안타 무4사구 4탈삼진 호투로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올해 신인인 장찬희는 이날 경기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무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선 7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한 전병우가 6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대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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