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2연패를 끊고 올 시즌 6승(9패)째를 거뒀다. 모처럼 '지키는 야구'를 실현하며 중위권 도약 발판을 만들었다.
롯데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바로 전 등판이었던 8일 KT 위즈전에서 8이닝 1실점 호투로 팀 7연패 탈출을 이끌었던 김진욱이 다시 3연패 기로에서 6과 3분의 2이닝 무실점 투구를 해냈다. 타선에서는 김진욱과 배터리 호흡을 이룬 손성빈이 3회 초 선제 솔로홈런을 쳤고, 6회 대수비로 교체 투입된 외야수 장두성이 8회 초 2사 1·2루에서 적시 우전 안타를 치며 중요한 추가 득점을 지원했다. 롯데는 8회 박정민과 김원중, 9회 최준용이 각각 무실점을 합작하며 신승을 거뒀다. 최근 2연패를 끊었고, LG전 올 시즌 첫 승도 거뒀다.
야수진의 득점 지원은 적었다. 하지만 2루수로 나선 한태양이 경기 초반 3번이나 좋은 수비를 하며 김진욱을 지원했다. 8회 말 득점권에 주자를 둔 상황에서는 오스틴 딘의 우중간 장타성 타구를 우익수 윤동희가 몸을 날려 잡아냈다. 모처럼 투수진과 야수진이 합작한 승리였다. 올 시즌 롯데가 처음으로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경기이기도 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7회 김진욱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낸 뒤 박동원을 앞두고 있을 때 박정민을 투입해 실점을 막았고, 박정민이 8회 이전 등판(14일 1차전)에서 홈런을 허용했던 오스틴을 마주하자 김원중을 투입해 역시 범타 유도를 이끌었다.
경기 뒤 김태형 감독은 "선발 투수 김진욱이 전 경기에 이어 최고의 피칭으로 6과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던져줬다. 포수 손성빈의 리드와 두 선수의 호흡도 칭찬해 주고 싶다. 어려운 상황에서 올라온 박정민, 이어 던진 김원중, 마무리 투수 보직을 수행 중인 최준용 필승조 불펜들이 잘 막아줬다. 손성빈의 홈런으로 1점 차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8회 장두성의 적시타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3루 응원석을 가득 매워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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