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 원정경기에서 6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선발 김진욱의 호투에 힘입어 2-0 영봉승을 거뒀다.
|
이로써 롯데는 작년 7월 20일 잠실경기부터 이어져온 LG전 6연패 및 잠실구장 6연패를 끊었다. 전날 접전 끝에 아쉽게 당했던 1점 차 패배도 설욕했다.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시즌 성적 6승 9패를 기록, 하위권 탈출 희망을 키웠다.
반면 LG는 지난 4일 고척 키움전부터 계속된 8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도 이겼다면 2016년 8월 이후 거의 10년 만에 9연승을 이룰 수 있었지만 롯데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10승 5패가 됐다.‘
승리 일등공신은 롯데의 프로 6년 차 좌완 선발 김진욱이었다. 투구하는 모습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이영상 수상자인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즈)과 닮았다고 해서 ’사직 스쿠발‘이라는 별명을 얻은 김진욱은 이날 최고의 호투를 펼쳤다.
지난 8일 부산 KT위즈전에서 8이닝 1실점으로 팀의 7연패를 끊은데 이어 이날 연승을 달리던 LG 강타선을 6⅔이닝동안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최고 150㎞에 이르는 직구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을 효과적으로 섞어 던졌다. 투구수도 101개를 기록하며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해냈다.
김진욱이 마운드에서 씩씩하게 공을 던지는 가운데 2021년 신이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입단 동기 손성빈이 특급 도우미 역할을 했다.
지난 8일 KT전에 이어 이날도 선발 마스크를 쓰고 김진욱과 배터리를 이룬 손성빈은 공격적인 리드로 호투를 이끌었다.
방망이로도 힘을 보탰다. 3회초 LG 선발 라클란 웰스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손성빈의 시즌 첫 홈런은 이날 경기 결승득점이 됐다.
최근 안정을 되찾은 불펜진도 김진욱의 승리를 도왔다. 7회말 2사 3루에서 김진욱에 등판한 신인 박정민은 박동원을 루킹 삼진으로 잡고 실점 위기를 넘겼다.
롯데는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8회초 2사 1, 2루에서 장두성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말에는 마무리 최준용이 삼진 2개를 곁들이며 깔끔하게 승리를 지켰다.
LG는 선발 웰스가 7이닝 3피안타(1홈런)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고 패전을 기록했다. 이날 LG 타선은 롯데의 완벽계투에 막혀 3안타 빈공에 허덕였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