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학병원 등 권역책임의료기관에 AI 진료시스템 120억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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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학병원 등 권역책임의료기관에 AI 진료시스템 120억 원 지원

메디컬월드뉴스 2026-04-15 19:06: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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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국립대학병원 등 17개 권역책임의료기관이 인공지능(AI) 기반 진료시스템을 도입·활용할 수 있도록 120억 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첫 추진…AI로 필수의료 현장 역량 강화

이번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 ‘AI 기반 진료시스템 지원사업’이다. 

권역책임의료기관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진료시스템을 도입하도록 지원해 국민이 보다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전체 국비 규모는 142억 원으로, 1차로 120억 원을 지원한 뒤 하반기 추가 공모를 통해 잔액 22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권역책임의료기관은 17개 시·도별 고난도 필수의료를 제공하고, 권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기획·조정하는 중추병원으로 국립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지정된다.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으로 응급상황 사전 대응

지원사업의 핵심 영역 가운데 하나는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AI 시스템 도입이다. 

충북대학병원과 부산대학병원은 입원환자의 생체신호와 검사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심정지·패혈증 등 급성질환을 사전에 예측하는 AI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이 위험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응급상황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대학병원은 병상 단위에서 환자의 움직임과 상태를 분석해 낙상 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AI 환자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한다. 

고령환자의 낙상사고를 예방하고 보다 안전한 입원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암·뇌졸중·심장질환 등 중증질환 진단 정밀도 UP 

중증질환의 정확한 진단을 지원하는 AI 시스템도 다수 도입된다. 

전북대학병원과 부산대학병원에는 흉부 엑스레이(X-ray) 및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AI가 분석해 폐질환 및 암 의심 병변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진단보조 시스템이 들어선다. 

의료진의 판독 정확도가 높아지고, 중증질환을 보다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경상국립대학병원은 뇌졸중·치매 등 중증 뇌질환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AI 영상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골든타임 내 치료 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대학병원은 흉부 CT 영상을 바탕으로 관상동맥의 협착 정도를 판독하는 심혈관 위험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심장질환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음성인식 의무기록·환자 안내 등 진료 효율화

AI를 활용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포함됐다. 

전남대학병원과 충남대학병원, 전북대학병원 등은 의료진이 말로 설명하면 진료기록이 자동으로 작성되는 음성인식 기반 AI 의무기록 시스템을 도입한다. 

기록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환자 진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강원대학병원은 환자에게 입원생활 안내, 검사 안내 등을 제공하는 AI 시스템을 도입해 병원 이용 과정에서의 불편을 줄이고 환자 맞춤형 안내 서비스를 강화한다.


◆사업 선정 절차 및 지원 방식

이번 사업은 기관별로 AI 시스템 수요를 제출하고, 필요성·타당성 평가를 거쳐 지원사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은 SaaS(구독형 소프트웨어) 사용료 등의 형태로 이루어지며, 계약업체의 타당성, 예상 사용량,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사업계획서 공모(1월 22일~2월 6일)와 전문가 선정평가(3월)를 거쳐 4월 선정결과가 통보됐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AI 진료시스템 도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진료역량을 높이는 핵심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국립대학병원 등 권역책임의료기관이 지역의 핵심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주민에게 신뢰받는 병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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