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주요 계열사에서 희망퇴직과 인력 구조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조직 효율화 작업이 진행되면서 계열사 전반에서 인력 슬림화 움직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15일 LG화학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워터솔루션 필터와 편광필름 소재 사업부 인력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대상은 해당 사업부 소속 직원 가운데 희망자에 한정되며 근속 연수 등에 따라 위로금이 지급되는 방식이다.
다만 LG화학은 이번 조치가 신규 구조조정이라기보다 이미 매각이 이뤄진 사업 정리에 따른 후속 절차라는 입장이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2006년 12월 이전 입사자를 대상으로 전사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바 있다. 근속 20년 이상 장기근속자를 중심으로 신청을 받았으며 이번 사업부 희망퇴직과는 별도로 진행된 절차다.
LG화학 외에도 LG그룹 계열사에서는 최근 들어 인력 구조조정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TV 사업을 담당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MS) 사업본부에서 희망퇴직을 시행한 데 이어 이후 다른 사업본부로 대상을 확대하며 전사 차원 인력 효율화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도 근속 5년 이상 생산직과 만 45세 이상 또는 근속 20년 이상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또 다른 계열사 LG헬로비전 역시 최근 케이블방송 경영난을 이유로 희망퇴직과 인력감축을 단행했다.
LG화학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편광필름과 워터솔루션 사업은 이미 매각이 진행된 사업으로 해당 사업부 인력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희망퇴직을 검토하고 있다”며 “특정 연령대를 겨냥한 구조조정 성격은 아니다”고 말했다.
마선주 기자 msjx0@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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