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도시 2차 재건축 특별정비계획서 접수가 하반기부터 시작될 가운데, 각 아파트 단지별 경쟁이 본격 시작되고 있다.
2차 재건축은 1만2천가구 규모 물량이 정해져 있는데, 주민들이 정비계획을 제출해 심의를 받아 먼저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15일 성남시와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2월 분당신도시 2차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 공고를 냈고, 오는 7월1일~10일까지 특별정비계획서 초안을 접수받기로 했다. 이후 시는 본안을 접수받은 뒤 12월께 특별정비구역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올해 2차 재건축 물량으로 선도지구 공모 당시와 동일한 물량인 1만2천가구로 배정받았고, 주민 제안 방식을 통해 정비계획서를 받는다. 주민 제안은 말 그대로 주민들이 정비계획 초안을 제출해 심의를 받으면 재건축 추진 순서가 확정되는 방식이다.
이처럼 정비계획서 초안 접수 시기가 다가 오자 분당신도시 내 2차 재건축 단지로 뽑히기 위한 경쟁이 뜨겁다.
우선 2024년 1차 선도지구 공모에 참여했다 고베를 마신 단지들이 재도전에 나서는 양상이다.
현 3천28가구 규모 파크타운(롯데·대림·삼익·서안)은 향후 용적률 349.9%를 적용받아 최고 37층, 4천800가구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 파크타운은 1차 선도지구 공모 당시 약 95%라는 주민 참여도를 기록한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이미 2월과 지난 11일 주민설명회를 열었고, 현재 주민들로부터 제안동의서 징구에 착수했다. 이어 6월 중 한 차례 설명회를 한 뒤 시에 정비계획 입안제안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정자일로, 상록우성, 정든마을 등 대부분 단지들이 정비계획을 준비 중이다.
또 아름마을 풍림·선경·효성(1천634가구)도 오는 19일 2차 주민설명회를 통해 특별정비구역 지정 신청을 위한 동의서 제출 절차 및 향후 일정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곳은 재건축 후 332% 늘려 2천830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는 계획 중인데 GTX-A 성남역과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공공기여 및 역세권 활성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풍림·선경·효성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설명회에서 주민들의 높은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보다 전문적이고 상세한 사업 추진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이번 특별정비구역 지정에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 분당 재건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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