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스테이블코인·토큰증권·AI 결제 화두…“투기 넘어 실사용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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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스테이블코인·토큰증권·AI 결제 화두…“투기 넘어 실사용 경쟁”

한스경제 2026-04-15 18:12: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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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넥스트 파이낸스 서밋’의 ‘K-금융의 미래: 원화 스테이블코인 임팩트’ 세션에서 패널들이 토론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언호 법무법인 한영 변호사, 한승훈 우리은행 디지털혁신부 차장, 박기범 코인원 전략기획팀장, 류춘 헥토월렛원 부대표. /전시현 기자 

|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블록체인이 투기성 자산 시장을 넘어 결제와 송금, 자산 유통을 뒷받침하는 금융 인프라로 확장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아크포인트가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힐컨벤션에서 연 ‘‘넥스트 파이낸스 서밋: 더 인스티튜션 페이스 오브 블록체인 (NEXT FINANCE SUMMIT: The Institutional Phase of Blockchain)’에서는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자산 토큰화(RWA), 인공지능(AI) 기반 결제, 토큰증권(STO) 제도화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첫 기조연설에 나선 홍성욱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디지털자산 책임연구원은 AI가 결제의 주체가 되는 환경에서는 기존 금융 인프라만으로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AI 시대에는 결제 주체가 인간에서 AI 에이전트로 이동할 수밖에 없다”며 “이 과정에서 스테이블코인이 가장 유력한 결제수단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사람이 계좌를 만들고 인증을 거쳐 결제하는 기존 구조보다 초소액·초빈도 거래에 적합한 결제 수단의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봤다.  

소니아 장 카이트 AI 한국대표는 AI가 검색과 예약, 결제까지 직접 수행하는 ‘에이전트 퍼스트’ 환경을 강조하며 AI 결제용 블록체인 인프라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션 리 매직 랩스 CEO는 기관 자금이 블록체인 금융으로 유입되려면 단순히 빠른 송금·정산만으로는 부족하고, 거래 주체와 권한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인증 체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두고 스마트컨트랙트의 직접 호출을 통제하는 ‘온체인 인증 레이어’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RWA를 둘러싼 논의도 본격화했다. 피그 스퀴드 라우터 대표는 여러 체인에 흩어진 자산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레이어’가 필요하다고 봤고, 앤드루 강 인젝티브 한국 대표는 기관 펀드와 모기지, 토큰화 주식 등 이미 100억달러 이상 자산이 온체인으로 이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기반 시장이 가상자산 거래를 넘어 현실 자산의 발행·유통·결제로 확장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국내 제도 변화도 주요 변수로 거론됐다. 신년기 한화자산운용 파트장은 2027년 1월 시행 예정인 토큰증권(STO) 제도를 앞두고 주식과 채권의 24시간 거래 시대가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역시 STO 법제화 이후의 전략과 기존 금융기관의 RWA 도입 효과를 이번 서밋의 핵심 의제 가운데 하나로 제시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과제도 패널 토론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K-금융의 미래: 원화 스테이블코인 임팩트’ 세션에는 이언호 법무법인 한영 변호사, 한승훈 우리은행 디지털혁신부 차장, 박기범 코인원 전략기획팀장, 류춘 헥토월렛원 부대표가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발행 구조와 준비금 구성, 환매 대응, 거래소의 검증 역할, 송금·결제 활용 가능성 등이 주요 쟁점으로 논의됐다.  

패널 가운데 한승훈 차장은 은행 단독 발행보다 빅테크와의 컨소시엄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익성보단 환매 대응 최우선 구조로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기범 팀장은 거래소가 실시간 온체인 모니터링과 준비금 감시에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하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해외 송금과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경우 가상자산을 통한 국부 유출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이날 행사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RWA, 토큰증권, AI 기반 자동결제가 한 자리에서 함께 논의되면서 업계는 앞으로의 경쟁이 기술 그 자체보다 규제 정비와 인증 체계, 실제 유통 구조를 얼마나 빨리 갖추느냐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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