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쟁에 동남아서 전기차 판매 급증…BYD·빈패스트 등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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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쟁에 동남아서 전기차 판매 급증…BYD·빈패스트 등 수혜

연합뉴스 2026-04-15 17:24: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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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부담에 전기차로 갈아타려는 고객 몰려"

베트남 하노이의 빈패스트 매장 베트남 하노이의 빈패스트 매장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이란 전쟁에 따른 석유 공급난이 심각한 동남아 등지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대표 전기차 기업 빈패스트의 지난달 자국 내 판매량은 2만7천600대로 전년 동기의 약 2.3배로 불어났다.

한 빈패스트 매장 간부인 팜 민 하이는 전시장 방문객이 약 30% 늘었다면서 "평소 한 달에 200∼250대를 팔다가 지난달에는 300∼400대를 팔았다"고 밝혔다.

하이는 "현재 고객들은 차량 구매 결정을 내릴 때 연료비를 매우 중요하게 고려한다"면서 지난 달 고객의 절반 이상이 내연기관차를 타다가 전기차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그가 일하는 매장은 몰려드는 고객을 응대하기 위해 영업시간을 연장했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팔린 차량의 약 40%가 전기차였는데 올해 들어 이런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한층 강해지고 있다.

다른 동남아 국가에서는 지난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를 차지한 중국 BYD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이달 초 열린 태국 방콕 오토쇼에서 BYD는 일본 도요타를 처음으로 제치고 가장 많은 주문을 확보했다고 AFP는 전했다.

방콕 모터쇼의 중국 BYD 전기차 방콕 모터쇼의 중국 BYD 전기차

지난 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모터쇼에 전시된 중국 BYD의 전기차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약사 쁠렝 나윈탐(36)은 "하루에 거의 100㎞를 운전하는데, 현재 연료 상황이 좋지 않고 언제 연료가 떨어질지 알 수 없어 전기차로 갈아타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필리핀에서도 BYD는 인기다. 수도 마닐라 외곽 한 BYD 대리점 매니저는 매장에 엄청나게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서 이달 자신의 할당량이 이미 다 팔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모두 연료 가격 상승 때문"이라며 "오전에 한 의사 고객이 와서 기름값 때문에 얼마나 고생하는지 하소연했다. 그는 완전 전기차로 갈아타려고 서두르고 있다. 비용 차이가 엄청날 것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최근 BYD는 올해 수출 목표치를 애초 130만대에서 15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또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지난달 모든 중국 자동차 기업들의 전기차 수출량은 전년 동기의 약 2배로 급증했다.

호주에서도 전기차·하이브리드차(HV) 판매량이 늘고 전기차를 사기 위한 대출 신청이 급증하고 있으며, 중고 전기차도 경매에서 높은 가격에 낙찰되고 있다고 가디언 호주판이 전했다.

멜버른 외곽 주민 맷 헐스턴은 1주일 전까지만 해도 전기차에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 이번에 전기차를 샀다면서 "처음 전기차를 살까 고민할 때도 휘발유 가격이 비쌌는데, 계속 오르니 전기차를 사는 건 쉬운 결정이었다"고 이 매체에 말했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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