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창업 생태계 확산을 목표로 한 대규모 창업 프로젝트가 대구에서 첫발을 뗐다. 아이디어 단계부터 자금과 멘토링, 글로벌 진출 기회까지 연결되는 구조가 제시되면서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15일 경북대학교 글로벌프라자에서 ‘모두의 창업’ 대구지역 순회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약 100여 명의 대학생과 예비창업자가 참석해 현장을 채웠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부를 중심으로 전국 단위로 추진되는 창업 확산 프로그램이다. 실패 부담을 낮추고 창업 도전을 장려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이디어 단계의 참가자를 선발해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모집은 5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일반·기술 분야 4,000명, 로컬 분야 1,000명 등 총 5,0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참여자에게는 아이디어 구체화를 위한 창업 활동 자금 200만 원과 전담 멘토링이 제공된다.
이후 지역 및 권역 단위 오디션을 거쳐 연말 대국민 오디션에서 최종 우승자를 선발한다. 일반·기술 분야 우승자에게는 상금 5억 원과 동일 규모의 투자금, 글로벌 IT 전시회 CES 2027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로컬 분야 우승자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이 제공된다.
대구센터는 이번 프로젝트의 지역 허브 역할을 맡아 창업자 발굴과 육성에 나선다. 지역 내 6개 보육기관과 협력해 창업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참여 기관에는 경북대학교 창업지원단, 계명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 달구별브릿지, 소풍커넥트, Plug and Play Korea 등이 포함된다.
각 기관은 분야별 전문성을 기반으로 예비창업자 지원에 나선다. 대학 기반 창업지원단은 초기 창업 교육과 사업화를 담당하고, 액셀러레이터와 글로벌 네트워크 기관은 투자 연계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구조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배 창업자의 경험 공유도 이어졌다. ㈜바이루트 허태욱 대표는 ‘창업자의 회복 탄력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실패 경험을 자산으로 전환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인국 대구센터 대표는 “단기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역 창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예비창업자들이 안정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창업 지원 정책은 최근 양적 확대에서 질적 성장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는 흐름을 보인다.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실제 사업 성공으로 이어지는 구조 설계가 중요해졌다는 평가다. 대규모 선발 방식이 얼마나 실질적인 창업 성과로 이어질지에 대한 검증도 향후 과제로 남는다.
정부와 지역,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창업 생태계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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