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용인특례시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을 3조 6927억 원 규모로 확정하고, 국제유가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물 운송업계 지원을 위한 유가보조금 38억 원을 긴급 증액했다.
시 는 15일 제302회 용인시의회 임시회에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당초 본예산 3조 5174억 원보다 1753억 원(4.98%)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 3조 2290억 원, 특별회계 4637억 원이다.
이번 추경의 핵심 중 하나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자 유가보조금 37억 9500만 원 추가 편성이다. 중동 지역 전쟁 등으로 국제유가가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면서 유류비 부담이 가중된 화물 운송업계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증액으로 관련 예산은 기존 246억 3300만 원에서 284억 2800만 원으로 늘었다.
지원금은 지역 내 화물자동차 운수사업자 약 1만 1700명에게 '유류세 연동보조금'과 '경유가 연동보조금' 형태로 지급된다. 경유가 연동보조금은 경유 가격이 1ℓ당 1700원을 초과할 경우 초과분의 70%를 추가 지원하는 제도다.
시 관계자는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적 요인으로 유가 상승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화물차주분의 경제적 짐을 덜어드리고자 신속히 재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주요 현안 사업도 대거 반영됐다. 동백신봉선 신설과 용인선 연장 예비타당성 신청을 위한 실행계획 수립 용역(3억 원), 옛 기흥중학교 다목적 체육시설 건립(58억 원), 백암초등학교 복합시설 건립(81억 원), 동부지역 여성복지회관 건립(44억 원), 동백1동 행정복지센터 건립(68억 원), 신봉동 도서관 건립(24억 원) 등이다.
민생 부담 완화를 위한 사업도 포함됐다. 지역화폐 발행지원 102억 원,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20억 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33억 원, 대상포진 예방접종 24억 원 등이다. 도시 인프라 분야에서는 역북2근린공원 조성(255억 원), 친환경 대용량 2층 전기버스 보급 지원(35억 원) 등이 반영됐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추경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현안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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