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조영채 기자┃유아현이 드림투어에서 가장 먼저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프로 무대에 발을 디딘 지 얼마 되지 않아 일궈낸 값진 첫 우승이다.
유아현(19)은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파72·6,510야드)에서 열린 ‘KLPGA 2026 군산CC 드림투어 3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5십만 원)’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66-67)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 6언더파 66타로 상위권에 자리한 그는 최종라운드에서도 5타를 줄이며 67타로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으로 우승을 완성했다.
출발은 순탄하지 않았다. 최종라운드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흐름이 끊기는 듯했지만, 곧바로 3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빠르게 리듬을 되찾았다. 이후 6번 홀과 9번 홀에서 추가 버디를 쌓았고, 후반 들어서는 11번과 14번 홀에서 연이어 타수를 줄이며 선두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 승부처로 꼽은 17번 홀에서도 침착하게 버디를 낚아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경기 후 유아현은 “어제 좋은 성적으로 1라운드 마쳐서 내일도 오늘처럼 조급하지 말고 내 샷에만 집중하자는 생각이었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엄마, 아빠, 언니, 친할아버지, 할머니, 외할아버지께 감사드린다”며 첫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종라운드를 돌아보며 “버디보다 보기가 먼저 나왔다. 쉽지 않겠구나 생각했는데 다음 홀에 바로 바운스백을 하면서 우승에 대한 기대를 살렸고, 이후에는 최대한 욕심 내지 않으려 했다. 전체적으로 샷 감이 어제만큼 좋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핀 바로 옆에 붙인 샷이 많아 버디를 쉽게 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에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 프로턴 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정회원 선발전 후 첫 드림투어를 뛰는 거라 기대감이 거의 없었다. 이렇게 빨리 우승할 줄 몰라서 정말 얼떨떨했다. 오늘 해가 안 떠서 날이 살짝 추웠는데도 불구하고, 우승하고 맞은 물 세례가 전혀 춥지 않고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자신이 꼽은 승부처는 17번 홀이었다. 유아현은 “17번 홀이라고 생각한다.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난 후 1등이지 않을까 싶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군산에서의 드림투어 2차전과 3차전 모두 잘 마무리했을 뿐만 아니라, 사실 지난해 정회원 선발전도 이 곳에서 경기했었다. 돌이켜보면 학생 때도 군산에서 한 경기들의 성적은 모두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군산과 잘 맞는 거 같다”며 코스와의 궁합도 언급했다.
앞으로의 목표도 분명했다. “드림투어 상금순위 15위 안에 들어서 내년도 정규투어 시드권을 바로 얻는 것이 목표다”고 밝힌 그는, “브릿지스톤 이민기 회장님과 모든 직원분들, 지엘에스 아카데미의 이재혁 프로, 김선웅 프로, 장영철 프로님께도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항상 좋은 샷 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몸을 만들어 주시는 윤 전무님께도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이들을 빠짐없이 언급했다.
한편, 지난 ‘KLPGA 2026 군산CC 드림투어 2차전’ 우승자 강지선(30)과 오경은(26·지솔알이에이치)은 나란히 최종합계 10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윤혜림(29)과 조이안(22)이 9언더파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강지선은 이번 대회 결과로 상금순위 1위를 유지했고, 오경은은 2위로 올라서며 시즌 초반 판도에도 변화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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