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통화량 증가세 둔화…단기 자금 중심 유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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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통화량 증가세 둔화…단기 자금 중심 유동성 확대

직썰 2026-04-15 16:28: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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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5만원권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5만원권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직썰 / 손성은 기자] 지난 2월 통화량이 수시입출식 예금 등 단기 금융상품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2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평균 광의 통화량(M2·평잔)은 4114조원으로 전월보다 6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4.9% 늘어 증가 흐름을 이어갔지만, 월간 기준으로는 증가 폭이 크게 둔화됐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더해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금전신탁 등 단기 금융상품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이 4조5000억원 증가했고, 2년 미만 금전신탁도 5조3000억원 늘었다. 반면 시장형 상품은 3조7000억원 감소했고, 요구불예금(-2조9000억원)과 2년 미만 정기예적금(-1조8000억원)도 줄었다.

한국은행은 “지방정부 재정집행을 앞둔 대기성 자금이 유입되면서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이 증가했다”며 “시장형 상품은 발행 여건 악화와 조달 수요 감소로 CD 발행이 줄면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경제주체별로는 비금융기업이 5조원, 기타금융기관이 9조4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반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10조5000억원 감소했다. 사회보장기구와 지방정부 등 기타 부문도 1조3000억원 증가했다.

좁은 의미의 통화량인 M1(협의통화·평잔)은 1357조8000억원으로 전월보다 0.1% 증가했다.  

금융기관 유동성(Lf)은 전월 대비 0.8% 증가했고, 광의유동성(L·말잔 기준)도 0.9% 늘어 전체 유동성은 완만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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