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40조 요구 과도"···삼성전자 노조 향한 1인 시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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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40조 요구 과도"···삼성전자 노조 향한 1인 시위 등장

뉴스웨이 2026-04-15 16:22: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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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60대 남성 A씨가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출처=독자 제공

삼성전자 노사의 성과급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노동조합 측의 '과도한 성과급' 요구를 지적하는 1인 시위가 등장했다. 삼성전자 노조가 약 40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의 성과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자 비판적인 여론이 형성되는 분위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는 60대 남성 A씨가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그는 '삼성전자 노조에 고함'이라는 피켓을 든 채 자신을 보수주의자도, 진보주의자도, 주주도 아닌 '삼성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때로는 만족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노조를 향해 비판했다.

A씨는 "현재의 성과가 그들만의 초과 능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물심양면 전 국민의 성원과 양보, 희생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물과 전기, 사회 직간접 자본 등을 돌아봐야 한다"고 노조 위원장과의 면담을 요청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노조 측의 성과급 요구가 점차 거세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노조 측은 앞서 사측에 영업이익의 15% 수준인 40조~45조원가량을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해달라고 전달했다. 이는 경쟁사인 SK하이닉스(10%)보다 높은 비율로, 경쟁사 수준 이상의 보상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다만 노조측이 요구한 성과급 규모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투자한 연구개발비용(37조7000억원)보다 많다. 또한 지난해 특별 배당을 포함해 주주들에게 돌아간 배당 규모가 약 11조100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성과급을 둘러싼 노사 간의 갈등은 사업부 간의 균열로 번지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의 호실적이 AI발 슈퍼사이클을 맞이한 메모리 부문의 성장세에서 비롯된 것으로 성과급에 대한 시각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경쟁력을 회복한 삼성전자가 내부 균열로 성장 기회를 다시 놓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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