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네이마르가 경기 후 팬과 충돌하며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네이마르는 코파 수다메리카나 조별리그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지만, 경기 종료 후 팬과 언쟁을 벌였다”고 전했다.
산투스 FC는 15일 브라질 산투스에 위치한 이스타지우 우르바누 카우데이라에서 열린 코파 수다메리카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데포르티보 레콜레타와 1-1로 비겼다.
네이마르는 부상 복귀 후 첫 골을 터뜨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국제대회 첫 출전에 나선 레콜레타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지키지 못했고, 산투스는 1무 1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ESPN과의 인터뷰를 앞두고 야유를 보내는 팬들을 향해 ‘쉿’ 제스처를 취하며 감정을 드러냈다. 이후 인터뷰에서는 비교적 차분하게 경기를 돌아봤다.
그는 “우리는 실수를 했다. 모두가 실수를 한다. 하지만 우리는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경기 내용도 나쁘지 않았다. 팬들은 더 열심히 하길 원하며 조급해하지만, 우리는 계속 플레이하며 기회를 만들고 있다. 그들의 실망감은 이해하지만 축구는 이런 것이다. 때로는 공이 들어가지 않을 뿐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터뷰가 끝난 뒤 다시 감정이 폭발했다. 터널로 향하던 과정에서 관중석과 설전을 벌였고, 특정 팬을 향해 직접적인 도발까지 이어졌다.
네이마르는 웃으며 “좀 더 훈련했어야지. 살찌고 있잖아!”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 “그래, 네 말이 맞다. 이제 만족하냐? 내가 버릇없다고? 나는 여기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너에게 네 ‘유명해질 순간’을 만들어 주겠다”고 덧붙였다.
또 한 번 언행 논란이다. 네이마르는 지난 2일 헤모 FC와의 브라질 세리에A 경기 이후 심판을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쏟아내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판정에 불만을 품은 그는 “심판이 오늘 마치 ‘생리 중’인 상태로 경기장에 들어온 것 같다. 독단적으로 경기를 지배했고 선수들에게 무례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그라운드 안에서는 여전히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반복되는 논란 속에 네이마르를 향한 시선은 점점 더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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