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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이날 오후 4시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주재로 전 세계 재외공관에 파견된 경찰주재관 및 협력관들을 대상으로 ‘중동 전쟁 관련 경찰청 해외파견자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중동 전쟁 등 긴박한 국제 정세 속에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점검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치안 위협 요소들에 대한 사전 대비책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 유재성 대행은 UAE, 이집트, 이라크 등 중동 지역 주재관들의 활약을 평가하고 격려했다. 경찰청은 지난 3월, 두 차례에 걸쳐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에 총 9명의 경찰 인력을 파견, 외교부와 협력해 우리 국민 총 417명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했다.
또한 UAE 주재관이 중동 전쟁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대피 계획을 점검하는 등 긴급 공조 체계를 가동한 사례도 보고됐다. 유 대행은 “경찰관 특유의 판단력과 책임감으로 공관 내외에서 ‘경찰 영사’에 대한 신뢰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이날 회의에서 유 대행은 전시 상황을 악용한 범죄에 대한 강한 대응 의지를 강조했다. 최근 SNS 등을 통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가짜뉴스를 언급하며, 적극적 차단 및 현지 교민사회와의 소통을 주문했다. 아울러 중동 지역 상황을 빌미로 한 로맨스 스캠 등 최근 발생하고 있는 피싱 범죄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도 당부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발족된 ‘국제공조협의체’ 및 주요국과의 신규 치안협력 MOU 체결, 경찰주재관 직위 신설 등 경찰청 차원에서의 치안 외교 인프라 확충 현황을 공유했다.
아울러 파견자들에게 △재외국민 또한 소중한 국민임을 상기하며 헌법과 인권에 부합하는 법 집행 실현 △최근 동남아 스캠단지를 필두로 한 초국가범죄 생태계 근절 △온라인·지능화되고 있는 마약 범죄의 현지 원천 봉쇄를 강조했다.
유 대행은 “경찰에게 주어진 권한은 오직 법과 절차, 그리고 국민만을 바라보고 행사해야 한다”며 “경찰청 해외파견자들이 타국에서도 대한민국 경찰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고 근무할 수 있도록 경찰청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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