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싫어하나?…11개월 만에 한국인 1만명이 지갑 연 '이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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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싫어하나?…11개월 만에 한국인 1만명이 지갑 연 '이 브랜드'

위키트리 2026-04-15 15:5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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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국내 유가가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다. 에너지 절감을 위한 대기업의 차량 5부제 재도입 속에서 규제를 피한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BYD코리아는 이 틈을 타 첫 인도 후 11개월 만에 누적 판매 1만 대를 돌파하며 수입차 업계 최단 기록을 경신했다.

BYD코리아의 자동차 / BYD코리아

BYD코리아는 지난 3월 기준 국내 누적 판매량 1만 75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14일 첫 고객 인도를 시작한 이후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거둔 성과다. 이는 국내에 진출한 역대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속도다. 판매 데이터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기존의 심리적 거부감이 실질적인 구매 편익 앞에서 무너지고 있음이 확인된다. 전체 구매 고객 중 한국 국적자의 비중은 98%에 달한다. 과거 중국차를 향해 제기되었던 품질과 보안에 대한 우려보다는 가성비와 실질적인 주행 성능을 중시하는 실리적 소비가 주류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매 주체 역시 개인 고객이 79%를 차지하며 시장의 자발적인 선택을 증명했다. 이는 수입차 전체 평균인 개인 구매 비중 65%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4.6%, 50대가 30.8%로 집계되어 전체의 65% 이상이 차량 구매 경험이 풍부하고 꼼꼼하게 상품성을 따지는 중장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법인 물량에 의존하지 않고 일반 소비자의 선택을 통해 시장 기반 성장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향후 브랜드 안착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현재 BYD코리아는 아토3(ATTO 3), 씰(SEAL), 씨라이언7(SEALION 7), 돌핀(DOLPHIN) 등 총 4개 모델과 8개 트림의 라인업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중형 SUV 씨라이언7은 매달 500대 이상의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며 주력 모델로 부상했다. 소형 해치백인 돌핀 또한 지난 2월 출시 이후 계약 대수 2000대를 넘어서며 대기 수요를 실제 판매로 빠르게 전환시키고 있다. 특정 모델에 편중되지 않고 차급별로 고른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브랜드 전반의 상품성이 신뢰를 얻고 있음을 시사한다.

씨라이언 / BYD코리아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속도도 이례적이다. 승용 사업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전국 32곳의 전시장과 17곳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연내 전시장 35곳, 서비스센터 26곳까지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판매 비중이 47%인 반면 비수도권 비중이 53%로 더 높게 나타난 점은 전국적인 서비스 네트워크 확보가 판매량 증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 부산 지역의 경우 법인 판매 비중이 40.2%로 높게 나타나는 등 지역별로 차별화된 수요 거점도 형성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일시적인 수요 정체 상태인 캐즘(Chasm, 혁신 제품이 대중화되기 전 겪는 일시적 수요 정체) 구간에 진입했다는 우려가 있으나 BYD코리아는 하반기 PHEV(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 외부 충전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DM-i(Dual Mode-intelligent) 모델 출시로 돌파구를 마련할 방침이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열풍이 거센 만큼 충전 스트레스가 적고 전기차의 경제성을 동시에 갖춘 PHEV 모델이 투입될 경우 내연기관과 전기차 사이에서 고민하는 대기 수요를 대거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BYD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통해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서 다양한 소비자층의 선택을 받고 있음이 확인되었다며 향후 제품 경쟁력과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국제 유가 상승세와 맞물려 전기차의 유지비 이점이 부각되는 시점인 만큼 인프라 확대와 신모델 투입이 가속화될수록 시장 점유율 확충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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