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무상택시·여객선 무료…활기찬 노년 정책 확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40%를 넘는 초고령 지역인 인천 강화군이 노인복지 정책을 ‘돌봄’ 중심에서 ‘활동’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동 지원과 건강관리, 여가·사회참여를 연계해 ‘활기찬 노년’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15일 군에 따르면 기존 보호 중심 복지에서 벗어나 이동·건강·여가를 아우르는 정책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단순 지원을 넘어 어르신들의 외부 활동과 사회참여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군은 우선 이동권 보장을 위한 교통복지 확대에 나섰다. 인천 지역에서 처음으로 ‘어르신 무상택시 사업’을 도입, 만 70세 이상 주민에게 버스·택시 이용요금을 합산해 연간 최대 24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어르신 여객선 전면 무료화’를 통해섬 지역 주민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본섬 거주자의 도서 방문 접근성도 높였다.
건강 분야에서는 의료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무릎 인공관절 수술 지원 대상을 기존 저소득층에서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까지 넓혔다. 이를 통해 통증으로 인한 활동 제약을 줄이고 일상 복귀를 돕겠다는 계획이다.
경로당을 활용한 건강관리 체계도 확대 중이다. ‘스마트 헬스케어 경로당’은 화상 프로그램과 건강측정기를 활용해 건강관리와 여가활동을 동시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 시설은 2023년 39곳에서 올해 111곳으로 늘어 전체 경로당(239곳)의 절반 수준까지 확대했다.
여가·문화 인프라도 확충한다. 군은 노인복지관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강화읍 갑곳리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별관을 건립 중이다. 총 사업비 117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9월 준공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단순한 생활 지원을 넘어 이동과 여가, 사회참여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보다 능동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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